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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스탠튼 원할까 “류현진 등에게 쓰는 60M 곧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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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다저스가 스탠튼을 영입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월 20일(한국시간) LA 다저스의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말린스) 영입 가능성에 대해 전했다.

MLB.com은 "다저스가 마이애미에 트레이드를 제안할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야구계 일각에서는 다저스가 스탠튼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탠튼의 다저스에 대한 선호가 이유다.

MLB.com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스탠튼 트레이드 제안 소식을 전하며 "캘리포니아 남부 출신인 스탠튼은 다저스 팬으로 자랐다. 스탠튼은 다른 어떤 곳보다 다저스로 가는 것을 선호할 수도 있다"며 "다저스가 영입을 원한다면 세인트루이스가 영입하기는 힘들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스탠튼은 전 구단 상대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다.

MLB.com은 "10년, 2억9,500만 달러 계약이 남아있는 스탠튼을 영입하는 것은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과 파한 자이디 단장이 고수하고 있는 '육성 전략'에 역행하는 것이다"면서도 "하지만 다저스 수뇌부는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패한 충격을 안고있는 만큼 투자를 시도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스탠튼을 영입할 경우 다저스는 매년 약 3,000만 달러를 스탠튼에게 쏟아부어야 한다. MLB.com은 "안드레 이디어가 FA로 떠났고 아드리안 곤잘레스, 스캇 카즈미어, 브랜든 맥카시, 류현진과의 계약이 다음시즌이면 끝난다. 다저스가 이들에게 지출하는 돈이 약 6,000만 달러다"고 언급했다. 류현진을 비롯한 예비 FA들을 감안하면 스탠튼의 연봉도 감당할 수 있다는 의미다.

걸림돌은 있다. 다음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을 선언할 수 있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다. 옵트아웃 선언이 유력한 커쇼를 잔류시키려면 큰 돈을 투자해야 한다.

과연 다저스가 스탠튼을 영입하며 공격력을 끌어올릴지 귀추가 주목된다.(자료사진=지안카를로 스탠튼)

뉴스엔 안형준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공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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