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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승우만 남았다…점점 더 무서워질 수원FC

조아라유 0

수원FC, 5경기 1승 뒤 최근 2연승
공격진들 활약 속 이승우는 침묵
경기력 좋은 만큼 첫 골 시간문제
수원FC 상승세·K리그 흥행 기대감

 

수원FC 이승우가 지난 15일 전북 현대전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수원FC

 

 


수원FC가 초반 부진을 딛고 2연승을 달렸다. 전술 변화와 공격진들의 고른 활약이 반전 포인트가 됐다. 이제 이승우(25)만 침묵을 깨트리면 상승세는 더 가파르게 이어질 수 있다.

수원FC는 지난 시즌 무려 56골을 넣은 대표적인 공격 축구팀이었다. 챔피언 울산 현대(57골)에 이어 두 번째로 득점이 많았다. 올 시즌에는 부침이 심했다. 개막 5경기에서 단 3골, 3경기에선 무득점에 그쳤다. 성적도 따라오지 않았다. 1승 1무 3패에 그쳤다.

울산, 광주FC를 상대로 2경기 연속 무득점 연패를 당하자 김도균 감독이 전술을 바꿨다. 스리백 대신 포백으로 전환하고 공격에 더 무게를 뒀다. 그동안 막혔던 혈이 뚫렸다. 개막 5경기 무패를 달리던 대전하나시티즌에 첫 패배를 안기며 5-3 대역전승을 거뒀다. 전북 현대도 홈에서 1-0으로 잡아내고 시즌 첫 연승을 거뒀다.

전술 변화와 맞물려 공격진들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최전방 공격수 라스(네덜란드)는 최근 2경기에서 3골 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무릴로(브라질) 윤빛가람(이상 1골) 이광혁(1도움) 등도 저마다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라스, 무릴로 등 기존 외국인 선수들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가운데 이적생 윤빛가람과 이광혁도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이승우는 다만 아직 5경기째 공격 포인트가 없다. 주전급 선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수원FC의 공격축구가 더욱 날카로웠던 가장 큰 이유가 14골·3도움을 기록했던 이승우의 활약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아쉬운 대목이다.

바꿔말하면 최근 수원FC 상승세 속 이승우까지 터져준다면 더 무서운 팀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미 다른 공격진이 꾸준하게 활약을 펼쳐주고 있는 만큼 지난 시즌 팀 내 최다 득점 선수인 이승우까지 가세하면 수원FC의 화력은 더욱 거세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인 건 아직 공격 포인트만 없을 뿐 이승우의 경기력은 많이 올라왔다는 점이다. 그는 최근 2경기에서도 2개씩 유효슈팅을 기록했고, 키패스와 탈압박도 각각 2개씩 기록했다. 특유의 개인기나 탈압박으로 상대를 제치고, 날카로운 패스나 슈팅으로 공격을 이끌고 있다.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일레븐 기준 최근 2경기 평점도 모두 7.2를 넘겼다. 최근 경기력을 보면 이승우가 침묵을 깨는 건 시간문제다. 특유의 댄스 세리머니를 곁들인 이승우의 골은 수원FC는 물론 K리그 흥행에도 분명 반가운 소식이다.

김명석 기자

기사제공 일간스포츠

김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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