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데뷔 상대' 콜롬비아 방한 명단 발표, 손흥민v산체스 황인범v하메스 '우정의 맞대결' 성사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이 26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펼쳤다. 손흥민이 상대팀 문전을 휘젓고 있다. 상암=정재근 기자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이 26일 오후 8시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펼쳤다.김민재 후반 콜롬비아 하메스가 교체출전하고 있다. 상암=송정헌 기자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사령탑 데뷔전 상대인 콜롬비아가 하메스 로드리게스(올림피아코스), 라다멜 팔카오(라요 바예카노) 등 핵심 선수를 대거 대동해 아시아 투어에 오른다.

네스토 로렌조 감독이 이끄는 콜롬비아는 14일(한국시각), 25명으로 구성된 한국~일본 A매치 친선 2연전 참가 명단을 발표했다. 콜롬비아는 24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을 상대한 뒤 28일 일본 오사카 요도코 사쿠라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두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로렌조 감독은 콜롬비아 역대 최다득점자인 '호랑이' 팔카오(36골), '영원한 10번' 하메스를 소집했다. 하메스는 부상으로 근 한달가량 소속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이번 명단에 뽑혀 소속팀 동료 황인범과 '우정의 맞대결'을 펼친다. 하메스와 팔카오는 지난 2019년 3월 서울에서 열린 한국과 친선전에 출전했다. 이번이 4년만의 방한이다. 당시 한국이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의 골로 2대1 승리했다.

손흥민의 소속팀 동료인 센터백 다빈손 산체스, 2019년 프리미어리그 맞대결에서 손흥민과 실랑이를 벌였던 미드필더 제퍼슨 레르마(본머스)도 한국을 찾는다.

2019년 친선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득점한 핵심 윙어 루이스 디아스(리버풀)는 장기 부상 여파로 제외됐다. 주장이자 주전 골키퍼인 다비드 오스피나(알나스르)는 부상, 핵심 윙어 후안 콰르다도(유벤투스)와 센터백 예리 미나(에버턴)는 '기술적인 문제'로 낙마했다.

손흥민 김민재(나폴리) 황희찬(울버햄턴) 황인범 이재성 김진수(전북) 등 2022년 카타르월드컵 16강 주역들이 총출동하는 한국과 달리 베스트 전력은 아니다. 역대 A대표팀 상대전적에선 한국이 4승 2무 1패로 앞섰다.

◇콜롬비아 대표팀 아시아 투어 명단(25명)

GK=알바로 몬테로(밀로나리오스), 카밀로 바르가스(아틀라스), 데비스 바스케즈(AC밀란)

DF=카를로스 쿠에스타, 다니엘 무뇨스(이상 헹크), 다빈손 산체스(토트넘), 데이베르 마차도(랑스), 혼 루쿠미(볼로냐), 후안 다비드 모스케라(포틀랜드 팀버스), 호안 모히카(비야레알), 알렉시스 페레스(기레순스포르)

MF=하메스 로드리게스(올림피아코스), 헤페르손 레르마(본머스), 후안 페르난도 킨테로(후니오르), 호르헤 카라스칼(CSKA모스크바), 케빈 카스타뇨(아길라스 도라다스), 마테우스 우리베(포르투), 넬손 팔라시오(아틀레티코 나시오날)

FW=디에고 발로예스(타예레스), 라다멜 팔카오(바예카노), 혼 아리아스(플루미넨시), 혼 하데르 두란(애스턴빌라), 호안 카르보네로(라싱클루브), 딜란 보레로(뉴 잉글랜드 레볼루션), 라파엘 산토스 보레(프랑크푸르트)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윤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