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텐 하흐 감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고민에 빠졌다. 이적 자금 예상 금액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영국 '90min'은 4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다가오는 여름 얼마나 이적료를 지불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인정했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 지휘 아래 발전을 이뤘으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다시 진출할 자격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텐 하흐 감독은 첫 이적시장에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카세미루, 안토니, 타이럴 말라시아와 계약했다. 최고에 도달하기 위해선 추가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올여름 맨유가 1억 파운드(약 1,670억 원)를 쓸 수 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텐 하흐 감독이 예산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모르겠다. 내가 알고 있는 유일한 것은 맨유가 전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팬덤을 보유한 두 클럽 중 하나라는 것이다. 따라서 나는 우리가 UCL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경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선수단 구성을 위해 자금이 필요하다"라고 언급했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 지휘 아래 명가 부활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 부임하자마자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을 달성하며 결실을 맺었다. 남은 시즌 맨유는 TOP4 굳히기와 함께 UCL 복귀를 바라보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에도 투자가 절실하다. 보강해야 할 포지션으로 최전방 스트라이커, 중원 미드필더, 센터백, 골키퍼가 거론되고 있다. 해리 케인, 빅토르 오시멘, 김민재 등등 여러 선수들이 멘유와 연결되고 있다.
하지만 상황이 쉽지 않다. 제한적인 영입 자금은 물론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룰도 고려해야 한다. 바이아웃 조항과 함께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영입할 수 있는 김민재 영입만으로도 투자금이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선수 영입에 앞서 잉여 처분이 필요하다. 글로벌 매체 '포포투'에 따르면 해리 매과이어, 아론 완 비사카, 알렉스 텔레스, 브랜던 윌리엄스, 도니 반 더 비크, 앙토니 마르시알, 안토니 엘랑가, 에릭 바이까지 8명은 물론 밝혀지지 않은 5명까지 무려 13명 가까이가 방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시즌 종료 이후 곧바로 이적시장에 뛰어들어 전력 보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사제공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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