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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떠난 바르셀로나, 네이마르 대체자 찾아 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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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결국 님은 가셨다. FC 바르셀로나에게는 네이마르(25)의 빈자리 해결이라는 큰 고민거리가 생겼다.

길었던 네이마르 이적의 끝이 코앞이다. 여러 외신들은 3일(이하 한국시간)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네이마르의 에이전트 역시 파리로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 마무리 작업에 돌입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돈도 돈이지만 리오넬 메시가 없는 곳에서 일인자로 자리 잡고 싶은 욕심 때문에 이적을 선택했다고 한다. 이번 세기의 이적을 통해 네이마르는 역대 최고 이적료를 가볍게 배 이상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PSG가 네이마르의 바이아웃 금액인 1억 9800만 파운드(약 2938억 원)를 지불할 예정이다. 종전 최고 이적료는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1억 500만 유로(약 1400억 원)다. 세계 최고의 공격진 ‘MSN’ 해체를 눈앞에둔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 이적료를 통해서 반드시 그를 대체할만한 선수를 영입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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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가지 가장 유력한 후보는 또 다른 브라질리언 필리페 쿠티뉴(25, 리버풀)이다. 측면과 중앙 다양한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쿠티뉴는 지난 시즌 리그 31경기에 출전해서 13골 7도움을 기록했다. 원래 바르셀로나는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강력한 슈팅력을 자랑하는 쿠티뉴를 영입해서 팀 전력 보강함과 동시에 네이마르의 마음을 되잡으려고 했다.

상황은 변했지만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쿠티뉴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는 리버풀에 1억 파운드(약 1493억 원)이상의 이적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의 입장은 강경하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직접 “쿠티뉴는 팀의 중심축”이라며 판매 불가를 선언했다. 리버풀은 쿠티뉴 이적을 아예 사전에 방지하고자, 바르셀로나 선수들에 대한 관심도 멈춘 상태다.

메시의 대표팀 동료들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앙헬 디 마리아(29, PSG)와 파울로 디발라(23, 유벤투스)가 그 주인공. 디 마리아는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을 거쳐 PSG에 정착했다. 하지만 네이마르 영입으로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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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마리아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서 메시와 꾸준히 발을 맞춰왔기에 호흡에도 큰 문제가 없다. 메시의 후계자로 평가받는 디발라도 네이마르를 대체할 수 있는 후보이다. 디발라는 최전방은 물론 2선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다. 그는 지난 시즌 유벤투스서 19골 9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행을 이끌었다.

두 선수에게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디 마리아는 상대적으로 많은 나이가 걸린다. 일시적이라면 몰라도 진정한 의미에서 네이마르를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디발라의 경우는 선수 본인이 잔류한다고 자신의 거취를 못 박은 상태다. 유벤투스 역시 디발라를 팀의 상징으로 만들려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웠다. 바르셀로나가 아무리 높은 이적료로 유혹해도 흔들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어린 신성들을 영입할 가능성도 있다. 킬리안 음바페(19, AS 모나코)와 오스만 뎀벨레(20, 보르시아 도르트문트)도 바르셀로나의 레이더 망에 잡힌 상태다. 

유럽 이적 시장의 ‘뜨거운 감자’ 음바페는 여러 명문 클럽의 구애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프랑스 매체들은 2일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 이적 시 음바페를 노릴 가능성을 제기했다. 원래 공격진이 꽉찬 바르셀로나지만, 네이마르 이적으로 빈자리가 생기면서 음바페를 노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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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입장에선 실력과 나이 모든 것이 완벽한 음바페지만, 영원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마음에 걸린다. 음바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열광적인 팬으로 알려졌다. 레알 역시 알바로 모라타 이적으로 공격진에 빈자리가 생겼다. 바르셀로나가 음바페를 노린다면 레알이 기를 쓰고 막을 가능성이 크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 초반 도르트문트의 특급 신성 뎀벨레 영입을 시도한 바 있다. 그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0골 21도움을 올리며 기량을 증명했다. 뎀벨레는 수차례 바르셀로나가 드림 클럽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서 뎀벨레를 팔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네이마르의 이적으로 시작된 ‘MSN’의 붕괴는 바르셀로나에게 큰 고민거리를 안겨주고 있다. 최근 이적 시장에서는 돈이 있어도 원하는 선수를 영입하지 못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님’ 네이마르는 떠나면서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안겨줬지만, ‘남겨진’ 바르셀로나의 고민은 이제부터 시작으로 보인다. 

 


[사진] ⓒGettyimages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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