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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보다 셧아웃이 걱정' 여자배구 대표팀, VNL 2경기 연속 셧아웃 패배

조아라유 0

[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 중인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사진=국제배구연맹

 

 

 

1승보다 또 셧아웃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되는 경기력이다.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한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2경기 연속 0-3 셧아웃 완패를 당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24위)은 2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안탈리아 스포츠홀에서 열린 대회 1주차 캐나다전에서 세트 스코어 0-3(17-25 16-25 18-25)으로 졌다. 지난 1일 튀르키예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셧아웃 패배다.

8득점의 김미연(흥국생명)이 한국의 최다 득점 선수일 정도로 전체적으로 공격에서 무딘 모습올 보였다. 공격뿐 아니라 블롱킹 득점 3 대 11로 높이에서 크게 밀렸고, 범실도 19 대 12로 캐나다보다 많아 한 세트를 따내는 것이 버거울 정도의 경기력을 보였다. 박정아(페퍼저축은행)가 7점, 이다현(현대건설)과 표승주(IBK 기업은행)가 각각 5점으로 고르게 득점한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

한국은 1세트 초반부터 상대 미들블로커 레인 반버스커크의 이동공격에 연거푸 점수를 내줬다. 세트 도중 박정아의 서브 범실에 이어 캐나다의 서브 득점이 터지면서 10-17을 기록,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

2세트에는 김미연을 투입해 변화를 줬지만,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다. 캐나다의 양쪽 측면 공격이 활발히 이뤄졌고 반버스버크가 계속해 중앙에서 한국의 공격을 막아내며 흐름을 끊었다. 이번에도 20점 고지는 밟지 못하고 16-25로 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서도 무기력한 모습을 이어가 셧아웃 패배를 확정했다.

지난해 VNL에서 12전 전패를 기록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김연경(35·흥국생명)을 대표팀 어드바이저로 선임하는 등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첫 두 경기에서 튀르키예전 3세트를 제외하고는 20점을 올리는 것조차 버거워하면서 먹구름이 드리웠다.

한국은 3일 오후 11시 세계랭킹 4위 미국과 만난다.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 중인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사진=국제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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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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