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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라도 수술해야 하는데…" 코로나로 날린 챔프전 잡기, 병원 대신 코트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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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경. 최문영 기자 [email protected]/

 



[상암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지금이라도 수술을 해야하는데…."

현대건설은 지난해 28승3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면서 정규리그 1위를 했지만, 마지막 정상에 서지 못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챔피언결정전을 치르지 못했고, 결국 경기조차 해보지 못한 채 정규리그 1위라는 성적표에만 만족해야 했다.

올시즌 현대건설은 개막 15연승을 달리면서 지난시즌 기세를 다시 한 번 이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리그가 반환점을 도는 가운데 외국인 주포 야스민이 허리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대체 외국인선수 몬타뇨를 영입하게 됐다. 악재는 끊이지 않았다. 주전 리베로 김연견은 발목 인대 파열 부상이 있었고, 주축 선수 곳곳에서 크고 작은 부상이 이어졌다.

모든 선수가 시즌을 치르면서 부상을 달고 있다고는 하지만, 현대건설의 타격은 더욱 컸다. 결국 현대건설은 올 시즌을 2위로 마쳤다.

한국도로공사와 오는 23일 플레이오프 1차전이 있지만, 좀처럼 올라오지 않은 부상 선수의 몸 상태로 현대건설의 고민은 깊기만 하다.

김연견이 지난 16일 KGC인삼공사전에서 복귀했지만, 아직 100%의 몸상태가 아니다. 아직 통증이 남았다.



강성현 현대건설 감독(왼쪽)과 황민경. 사진제공=KOVO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일단 (김)연견이는 코트에서 할 수는 있지만, 어느정도 움직임이 나타나는지 중요하다. 굉장히 조심스럽다. 지금으 70%의 몸상태도 안 되는 거 같지만, 연견이가 있는 것과 없는 거는 다르다"고 했다.

'살림꾼' 고예림의 몸상태는 더욱 좋지 않다. 강 감독은 "(고)예림이는 시즌이 끝나고 양 무릎 수술을 하려고 한다"고 "수술 부위가 운동 선수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곳이면 통계적으로 이야기를 할텐데 많이 하지 않는 수술이라서 조심스럽다"고 설명했다.

일단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을 하지 못한 만큼, 참고 뛰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강 감독은 "사실 지금도 수술을 해야하지만, 일단 마지막까지 하려고 한다"고 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공격보다는 수비에 초점을 둘 예정. 강 감독은 "공격이 어려워서 리시브나 수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예림의 투혼에 주장 황민경도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황민경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라며 "함께 마무리하려는 마음이 고맙다. 어느 팀이든 안 아픈 선수가 없고 힘들지 않은 선수가 없겠지만, 이렇게 마무리를 잘하기 위해서 해주는 것이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지난해 한풀이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하는 도로공사전. 강 감독은 "시즌 시작이 생각보다 잘했고, 그만큼 기대도 했다. 부상 선수도 있지만,팀워크로 힘을 모아야 한다. 부상 선수 투혼도 있으니 그런 부분도 바라고 있다. 후반에 힘이 떨어진 게 있었으니 잘 회복해서 일단은 플레이오프 1차전에 초점을 두려고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이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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