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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시즌에 죽어라 열심히”…GS 수장의 지옥훈련 예고, 이제 22세 OH에게 필요한 건 연습 또 연습

조아라유 0

이제 필요한 건 연습 또 연습이다.

GS칼텍스 4년차 기대주 권민지(22)는 올 시즌을 앞두고 완전한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 전향을 꾀했다. 물론 팀 사정상 아포짓 스파이커 및 미들블로커로 간혹 나서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경기-세트 출전은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으로 소화했다.

권민지는 시즌 시작 전, 차상현 감독과 상의를 하며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에서 고정적으로 뛰고 싶다는 의견을 전했다. 차상현 감독도 ‘OK’ 답을 줬다.



권민지는 의미있는 시즌을 보냈다. 사진=MK스포츠 DB

 

 

 

대구여고 재학 시절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에서 뛴 적이 있긴 하지만 그때는 리시브보다 공격에 더 집중했다. 그렇지만 프로는 아니다.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와 강소휘에게 공격 집중도가 높기에, 권민지는 자신의 장점인 공격에 아직은 불안한 리시브, 수비가 뒷받침되어야 살아남을 수 있었다.

시즌 시작 전 열린 컵대회에서 4경기 63점, 공격 성공률 41.3%, 리시브 효율 30.69%를 기록했다. 팀 우승과 함께 라이징 스타상까지 수상했지만 시즌 초반, 중반까지는 포지션 적응에 애를 먹었다. 차상현 감독 눈에도 보였다.

그러나 시즌 후반 들어 점차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5라운드부터 조금씩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에서 두각을 보였다. 5라운드 52점 공격 성공률 40.83%에 리시브 효율이 42.86%로 높았다. 올 시즌을 치르며 라운드 리시브 효율이 40%를 넘긴 5라운드가 처음이었다. 6라운드도 5경기 50점, 공격 성공률 35%, 리시브 효율 35%를 기록 중이다.

권민지가 만족도 높은 활약을 펼치니 차상현 감독도 5라운드 흥국생명전(2023년 2월 19일)부터 권민지에게 선발 기회를 주고 있다. 권민지는 들어갈 때마다 통통 튀는 활약으로 GS칼텍스 활력소임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2월 26일 흥국생명전에서는 개인 한 경기 최다 18점을 올리며 팀의 3-2 승에 힘을 더했다.

또한 지난 12일 IBK기업은행전에서는 팀의 2-3 패배를 막지 못했지만, 15점에 공격 성공률 37%, 리시브 효율 40.74%를 기록하며 끝까지 코트를 지켰다.

올 시즌 권민지의 기록은 34경기(104세트), 209점, 공격 성공률 36.21%, 리시브 효율 34.42%. 데뷔 후 가장 많은 경기를 뛰고 있다. 프로 데뷔 4시즌 만에 처음으로 30경기 이상을 소화했으며, 2라운드 한국도로공사전 제외 팀이 치른 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득점 역시 커리어 하이다.



이제 권민지에게 필요한 건 연습이다. 사진=MK스포츠 DB

 

 

 

차상현 감독은 “권민지에게 기회를 주고자 최근 경기에서는 선발로 들어가고 있다. 본인이 가장 잘 알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제 권민지에게 필요한 건 반복된 연습이다. 이번 시즌을 치르며 느낀 점과 부족했던 부분은 연습을 통해 보완해야 한다.

차 감독은 “비시즌에는 수비, 리시브 훈련을 진짜 양으로 가져가야 한다. 본인이 충분히 느꼈을 거라 본다. 이제는 연습밖에 없다. 또한 전위 공격은 괜찮은데, 후위에서도 공격을 해줘야 한다. 그 어느 시즌보다 절실하게 느꼈을 거라 본다. 비시즌 때 죽어라 열심히 해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권민지는 지명 때부터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힘 있는 한방을 가진 유망주로 평가됐다. 시즌을 치르면 치를수록,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올 시즌 GS칼텍스의 봄배구는 좌절됐다. 그러나 권민지란 확실한 카드를 하나 얻었다. 이제 훈련을 통해 발전할 일만 남았다. 권민지의 2023년 여름은 지옥 훈련과 함께 한다.
 

기사제공 MK스포츠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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