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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콜로라도 최고의 트레이드 영입" 도대체 왜? 겨우 1년 있었는데 임팩트는 컸다

조아라유 0
▲ 오승환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40·삼성 라이온즈)이 콜로라도 로키스 구단 역사에 남을 트레이드 영입으로 꼽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21세기 트레이드 데드라인 최고의 영입'을 주제로 다뤘다.

각 구단별로 최고의 트레이드 영입 사례를 소개한 'MLB.com'은 콜로라도 로키스에서는 오승환의 이름을 꺼냈다.

오승환은 KBO 리그 삼성과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서 정상급 마무리투수로 활약한 뒤 201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하면서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뤘다. 그해 6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로 활약한 오승환은 이듬해인 2017년 1승 6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고 2018년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 4승 3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68을 마크한 뒤 트레이드 데드라인 마감을 앞두고 콜로라도로 트레이드됐다.

오승환의 활약은 콜로라도 입단 후에도 이어졌다. 콜로라도 이적 후 25경기에 등판한 오승환은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2.53으로 활약했고 콜로라도는 91승 7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차지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시카고 컵스를 누르고 디비전시리즈 무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디비전시리즈에서는 밀워키 브루어스에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패퇴했고 이는 콜로라도의 마지막 포스트시즌으로 남아 있다.


 

▲ 오승환
 
▲ 오승환
 


콜로라도가 오승환을 트레이드로 영입할 당시 단장은 제프 브리디치였다. 브리디치 단장은 2014년 10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콜로라도 단장직을 수행했던 인물. 'MLB.com'은 브리디치 단장이 콜로라도가 포스트시즌 컨텐더로 경쟁력이 있을 때도 굵직한 영입이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그나마 성공 사례로 남은 것이 오승환 트레이드였다고 언급했다.

'MLB.com'은 "콜로라도가 오승환을 데려올 때만 해도 그리 눈에 띄는 영입은 아니었다"라면서 "그러나 오승환은 콜로라도 이적 후 25경기에 나와 2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53에 조정 평균자책점(ERA+) 189로 활약했다. 또한 오승환은 콜로라도의 마지막 포스트시즌 승리로 남아 있는 2018년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연장 10~11회에 등판해 1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라고 오승환이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고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줬음을 말했다.

오승환은 2019년 3승 1패 평균자책점 9.33에 그쳤고 그해 7월 말에 콜로라도에서 방출되면서 삼성으로 컴백, 올해는 2승 2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를 돌파하기도 했으며 현재 KBO 리그 사상 최다인 379세이브를 마크하면서 역대 최초 400세이브 달성도 조금씩 다가오고 있다.

 
▲ 오승환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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