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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女帝, 뿔났다' 쌍둥이 자매 잇딴 폭로에 논란 재점화

조아라유 0

2020-2021시즌 당시 흥국생명에서 함께 뛰었던 김연경과 쌍둥이 자매 이다영, 이재영. 한국배구연맹

 

 


'배구 여제' 김연경(33·흥국생명)이 뿔났다. 최근 전 동료였던 후배의 인터뷰 기사에 자신이 욕설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해 강력히 대응을 하겠다고 나섰다.

김연경의 매니지먼트 회사인 라이언앳은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더 스파이크의 기사를 포함하여 김연경 선수에 대해 악의적으로 작성되어 배포된 보도자료 및 유튜버에 대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련 기사의 후속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해당 매체가 포함된 어떠한 인터뷰도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배구 전문 매체 더 스파이크는 이재영과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이재영은 흥국생명 시절인 2020-2021시즌을 떠올리며 "경기 중 '그 선수'가 대놓고 이다영을 향해 'XX'이라고 욕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다영은 이재영의 쌍둥이 동생으로 당시 함께 흥국생명에서 뛰었다.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그 선수'는 김연경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다영도 지난 5일 프랑스 리그 출전을 위해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김연경에 대한 언급을 한 바 있다. 이다영은 "A 선수와 문제로 인한 논란은 사실 그대로였다"며 "나는 도리어 그 선수에게 왜 그렇게 했는지 물어보고 싶다. 내가 올려준 볼을 한 번도 때리지 않았다. 그런 문제들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A 선수는 역시 김연경으로 풀이된다.



프랑스 프로배구에 진출한 세터 이다영이 5일 오전 출국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학교 폭력' 가해 사실에 다시 한번 팬들에게 사과하고, 쌍둥이 언니인 이다영은 학폭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이런 일련의 과정에 이재영의 팬 클럽도 목소리를 냈다. '재영타임'은 배구 기자단에 배포한 성명서에 "이번 사건의 해결 과정에서 잘못된 구단의 개입이 있었기에 일이 꼬였다"면서 "이다영과 김연경의 개인적인 문제로부터 시작돼 이재영까지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재영타임은 "흥국생명 구단은 이재영 선수에게 가한 부당한 행위를 인정하고 책임을 지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고용주라는 갑의 위치를 악용하여 사건 초기 자필 사과문을 강요하고 이후 언론과 접촉 및 활동을 막음으로써 제때 소명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하고 사과를 번복하는 듯한 이미지를 갖게 한 흥국생명 구단의 초기 대응에 분노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재영타임은 또 "이재영 선수에 대한 징계를 철회할 것을 대한배구협회에 요구한다"고 전했다. 이재영, 이다영은 학교 폭력 논란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재영타임은 이어 "이재영 선수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과 언론 보도에 적극 대응하겠다"고도 했다.

이에 김연경 측도 적극 대응하고 나선 것이다. 라이언앳은 "지속적으로 악의적인 허위 사실을 배포하는 유튜버와 악성 댓글은 법적 강경 대응하겠다"면서 "어떤 경우에도 선처 및 합의는 없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사는 2020년도부터 법률 대리인을 통해 소속 선수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 명예훼손, 성희롱, 인신 공격 등의 내용을 담은 악성 댓글 및 게시글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여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연경과 이재영, 이다영은 2020-2021시즌 흥국생명에서 함께 뛰었다. 그러나 시즌 중 팀 불화설이 불거졌고, 쌍둥이 자매의 학교 폭력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재영, 이다영은 흥국생명에서 방출됐다. 국가대표에서도 제외된 가운데 이재영, 이다영은 해외 리그에서 뛰기도 했다.


 

기사제공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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