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과 함께 경기할 수 있어 기쁘다.”
로랑 틸리 감독이 이끄는 파나소닉 팬더스는 경북 구미에 위치한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 해외 초청팀으로 참가한다.
파나소닉은 7일 열린 대회 첫 경기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1, 25-20) 완승을 챙기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시미즈와 문성민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시미즈가 기자회견실에 들어와 인터뷰를 가지고 있다. 사진(구미)=이정원 기자
이날 승리의 주역은 베테랑 아포짓 스파이커 시미즈 쿠니히로(37)다. 시미지는 이날 공격으로만 13점에 공격 성공률 61%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배구를 본 팬들이라면 시미즈란 이름은 들어봤을 것이다. 시미즈는 2008년 파나소닉 입단 후 단 한 번도 팀을 옮기지 않고 쭉 뛰고 있다. 득점왕, MVP, 베스트 아포짓을 수상하는 등 전성기 시절 무서운 존재감을 뽐냈다.
또 일본 국가대표 아포짓 스파이커 출신이다. 2008 베이징올림픽을 뛰었으며 2010 광저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은메달의 주역이다. 2015 아시아선수권에서는 MVP도 수상했다. 한일전에도 자주 나와 한국 선수들과 연이 깊다.
특히 이날 네트 사이에서 맞대결을 펼친 문성민과 재회해 기쁘다는 시미즈다. 문성민 역시 한국을 대표하는 아포짓이었으며, 두 선수는 동갑내기로 대표팀에서 자주 붙었다. 국가대표 시절 상대로 자주 만났던 리베로 여오현과도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경기 종료 후 여오현과 인사를 나누는 시미즈. 사진=KOVO 제공
시미즈는 “이제 37살이 되었다. 동갑내기 문성민과 경기할 수 있어 기뻤다. 예전에 아시아선수권에 나섰을 때 한국 대표팀 에이스가 문성민이었다”라며 “한국 선수들은 스피드도 빠르고 공격적이더라. 그런 팀을 이겨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웃었다.
올해 37세, 이제는 배구를 한 날보다 할 날이 적기에 지금의 시간이 소중하다.
그는 “문성민을 처음 만났을 때와는 다르게 지금은 늙었다. 점프도 더 위로 뛸 수 있었다. 나이가 들다 보니 점프나 퍼포먼스에 아쉬움을 느낀다. 그러나 문성민이 기술적으로 이겨나가려고 해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원동력을 얻는다. 문성민이 은퇴할 때까지 나도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라고 미소 지었다.
지난 시즌까지 파나소닉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가 료헤이와 오타케 이쎄이가 다음 시즌부터는 각각 한국전력, 우리카드에서 뛴다.
이에 시미즈는 “한국에 가서 많이 배우고 다시 만나면 좋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시미즈가 공격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사진=KOVO 제공
기사제공 MK스포츠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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