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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 손에 넣은 SK, 다음은 필리핀 아시아쿼터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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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FA 오세근 영입에 이어 자밀 워니, 리온 윌리엄스 재계약. SK의 다음 플랜은 아시아쿼터 영입이다.

서울 SK는 아시아쿼터 영입을 위해 필리핀으로 향한다. 단장과 사무국장, 전희철 감독과 김기만 수석코치 등은 5일부터 오는 9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 머물며 아시아쿼터 계약을 맺을 만한 선수를 물색할 예정이다.

SK는 아시아쿼터가 필리핀까지 확대된 2022-2023시즌에 아시아쿼터를 영입하지 않은 유일한 팀이었다. SK와 나란히 샐러리캡을 초과했던 전주 KCC는 시즌 막판 가드 보강을 위해 캘빈 제프리 에피스톨라를 영입했다.

SK도 차기 시즌부터 아시아쿼터와 함께 한다. SK는 워크아웃 형식으로 대학을 갓 졸업했거나 졸업 예정인 필리핀선수 10여 명을 초청, 인터뷰와 기량 점검 등을 통해 옥석을 가리는 것은 물론 대학 경기도 살펴볼 예정이다.

전희철 감독은 “A급 선수는 각 팀에 도움이 되는 모습이었지만, 이선 알바노(DB)나 렌즈 아반도(KGC) 정도의 레벨은 없는 것 같다. 초청한 선수들도 영상으로만 봤던 거라 실제로 만나봐야 알 수 있다. 뚜렷한 선수가 보이지 않으면 다른 방안도 생각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근을 영입한 데다 안영준도 11월에 제대하는 만큼, SK가 보강을 노리는 포지션은 가드다. “2~3번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특히 2번을 보강해야 할 것 같다. 빅맨은 굳이 영입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라고 운을 뗀 전희철 감독은 “가드가 많은데 전문 슈터라고 할 정도의 선수는 없다. 정통 1번 유형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빠른 시일 내에 계약을 추진하겠지만,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살펴볼 수도 있다. 전희철 감독은 “영상으로 봤을 때 괜찮은 선수는 2~3명 정도였다. 직접 본 후에도 마음에 든다면 계약할 수도 있겠지만, 상황을 더 봐야 할 것 같다. 코치들과 영상을 접한 후 얘기해봤는데 살펴볼 선수가 많진 않았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기사제공 점프볼

최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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