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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수비 충돌에 날아간 퍼펙트, 스마일리 7⅔이닝 10K 무실점 2승...컵스 13-0 LAD

조아라유 0

시카고 컵스 드류 스마일리가 22일(한국시각)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8회초 선두 데이비드 페랄타에게 어이없는 내야안타를 내줘 퍼펙트 행진이 끊기자 그라운드에 누워 허탈하게 웃고 있다. AFP연합뉴스

컵스 포수 얀 고메스가 달려오던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투수 드류 스마일리의 등을 타고 넘어지고 있다. 이때문에 페랄타의 땅볼을 잡은 스마일리는 1루에 던지지 못해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사진=MLB.com 캡처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시카고 컵스가 황당한 수비 상황 때문에 퍼펙트 게임을 놓쳤다.

컵스는 22일(한국시각)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드류 스마일리의 눈부신 호투와 홈런 4방을 포함해 17안타를 몰아친 타선에 힘입어 13대0의 완승을 거뒀다.

스마일리는 7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8회 선두타자 데이비드 페랄타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면서 퍼펙트가 깨지고 말았다. 안타 상황이 스마일리 입장에서는 황당하고도 어이없었다.

좌타자 페랄타가 스마일리의 2구째 76.7마일 너클 커브를 친 것이 빗맞으면서 3루 라인으로 흘렀다. 스마일리가 달려가 공을 잡았다. 그런데 함께 달려오던 포수 얀 고메스가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스마일리와 충돌하고 말았다. 고메스가 그의 등을 타고 넘어지는 바람에 스마일리는 1루로 공을 던질 수 없었다. 내야안타가 기록되면서 퍼펙트 행진이 깨졌다.

그라운드에 주저앉은 스마일리는 허탈하면서도 아쉬운 웃음을 지어보였다.

퍼펙트 게임은 놓쳤지만, 스마일리는 7⅔이닝 동안 1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미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3.13으로 낮췄다.

반면 다저스 선발 훌리오 유리아스는 3⅓이닝 동안 7안타를 얻어맞고 5실점해 패전을 안았다. 시즌 3승2패, 평균자책점 3.33.



컵스 패트릭 위즈덤이 5회말 3점홈런을 터뜨리고 들어와 스마일리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컵스 코디 벨린저가 3회말 솔로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USATODAY연합뉴스

 

 

승부는 초반에 갈렸다. 컵스는 1회말 1사후 댄스비 스완슨의 볼넷, 이안 햅의 2루타로 만든 2,3루에서 스즈키 세이야가 좌측 2루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3회에는 1사 3루서 니코 호너의 좌전적시타로 1점을 보탰고, 3회에는 2사후 코디 벨린저와 트레이 맨시니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5-0으로 달아났다.

벨린저는 볼카운트 2B2S에서 유리아스의 6구째 91마일 몸쪽 직구를 끌어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고, 맨시니는 3구째 84마일 한복판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 펜스를 살짝 넘겼다.

이어 컵스는 5회말 11명의 타자가 등장해 패트릭 위즈덤의 좌월 3점홈런, 호너의 좌월 3점홈런을 포함해 7안타를 몰아치며 7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리드오프 호너는 5타수 4안타 4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일본인 타자 스즈키는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위즈덤은 시즌 9호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을 휘둘렀고, 맨시니는 5타수 3안타 3타점을 때렸다.

벨린저는 시즌 5호 홈런과 함께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최근 2년여간의 부진에서 완벽하게 벗어났음을 알렸다. 특히 벨린저는 홈런 5개 중 3개를 친정팀 다저스를 상대로 걷어올렸다.

다저스는 10승11패, 컵스는 12승7패를 각각 마크했다.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노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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