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빅3 드로잔, 라빈, 부세비치(위에서 부터) AP연합뉴스
잭 라빈이 토론토 스카티 반즈의 블록슛을 피해 레이업 슛을 올려놓는 장면.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2022~2023시즌 NBA는 유난히 슈퍼스타들의 결합이 많았다. 양극화 현상이 심했다.
빅터 웸반야마(프랑스)라는 걸출한 신인이 올해 신인드래프트에 등장한다. 르브론 제임스 이상의 잠재력을 지녔다고 평가받는 초대형 신인이다. 우승을 노릴 수 없는 약팀은 일찌감치 시즌을 포기, 소위 '탱킹' 노선을 선택했다. NBA 사무국은 노골적 탱킹이 위험한 수준까지 이르자, 로드 매니지먼트(별다른 부상없이 경기에 결장하는 출전 시스템)를 부정했다. 경기에 결장할 시, 구체적 부상 이유를 명시하도록 했고, 그렇지 않을 경우 제재조치가 있었다. 하지만, 큰 실익은 없었다. 동부의 휴스턴과 디트로이트, 서부의 샌안토니오와 유타 등 객관적 전력이 떨어지는 팀들은 핵심 선수들을 트레이드로 이적시켰고 '리빌딩 모드'로 일찌감치 들어갔다. 반면, 우승을 노리는 '윈 나우(Win Now)'팀들은 올스타급 스타들을 영입하면 전력을 대폭 보강했다.
기존, 브루클린 네츠(듀란트, 어빙) LA 클리퍼스(레너드, 조지), LA 레이커스(르브론, 앤서니) 뿐만 아니라 애틀랜타는 샌안토니오 공수 겸장 디욘테 머레이를 데려오면서 트레이 영과 동부 최상급 백코트 라인을 형성했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도노반 미첼을 데려오면서 대리우스 갈랜드와 최상급 백코트진을 형성했다. 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미래 1라운드 픽을 대거 주면서 루디 고베어를 데려왔다. 시카고 불스 역시 '빅3'가 있었다. 득점 머신 잭 라빈과 미드 점퍼의 달인 더마 드로잔, 그리고 내외곽이 가능한 스트레치형 빅맨 니콜라 부셰비치를 코어로 삼으면서 동부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하지만,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시카고의 '빅3'는 실패 판정을 받았다. 라빈은 부상 후유증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했고, 드로잔은 노쇠화 현상이 있었다. 중심이 흔들린 시카고는 정규리그에서 고전했다. 시즌 중간 현지 전문가들은 '시카고는 빅3를 해체하고 리빌딩 모드를 택해야 한다'는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그런데 시카고는 빅3를 유지했고 결실을 봤다. 시카고는 1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토론토를 109대105로 눌렀다. 9~10위 결정전에서 승리한 시카고는 7~8위전에서 패한 마이애미와 동부 8번 시드를 놓고 단판 승부를 펼친다. 시카고 에이스 잭 라빈이 결정적 순간, 폭발했다. 전반은 토론토의 완벽한 흐름이었다. 파스칼 시아캄 등 높이와 스피드를 지닌 윙맨진이 탄탄한 토론토는 강력한 골밑 수비와 에이스 시아캄, 밴블릿의 공격을 앞세워 58-47, 11점차로 전반전을 리드했다. 후반 초반도 시카고는 리듬을 찾지 못했다. 무려 19점차까지 리드를 당한 시카고는 드로잔의 연속 득점으로 급한 불을 껐다. 이후, 라빈이 완벽하게 살아나기 시작했다. 3쿼터에만 17점을 폭발시킨 라빈의 맹활약으로 시카고는 9점차로 추격했다. 그리고 4쿼터 승부처에서 3점슛 포함, 연속 5득점을 올리면서 시카고의 맹추격을 이끌었고, 결국 4점차 승리를 만들었다. 라빈은 39득점-6리바운드, 드로잔은 23득점-7리바운드, 부셰비치는 14득점-1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토론토는 시아캄이 32득점-9리바운드, 밴블릿이 26득점-12리바운드-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류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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