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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례 스퀴즈번트→모두 실패…‘작전 야구’ 과욕인가, 수행 능력 부족인가

조아라유 0

 



[OSEN=한용섭 기자] 시즌 초반 LG의 팀 컬러는 '뛰는 야구', '작전 야구'로 공격적인 야구를 펼치고 있다. 

염경엽 LG 감독이 ‘작전 야구’로 상대를 흔들려 했다. 한 경기에 스퀴즈 번트를 3차례나 시도했다. 그러나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오히려 불펜 난조와 수비 실책 그리고 주루 플레이 실수까지 겹치면서 1점차 역전패를 당했다.

23일 대전 한화이글스생명파크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경기. LG는 선발 강효종이 2회 제구 난조로 2점을 내주고 1사 1,2루에서 조기 강판됐다. 구원 등판한 이우찬이 2타점 2루타를 맞아 0-4로 끌려갔다.

LG는 한화 불펜을 차근차근 공략해 따라갔다. 3회 김서현 상대로 1점을 뽑았고, 5회는 문성주가 정우람 상대로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그리고 6회 선두타자 문보경의 볼넷, 오지환이 우중간 3루타로 4-4 동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무사 3루 역전 찬스. 박동원이 한화 투수 윤대경 상대로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번트를 댔다. 투수 정면으로 굴러갔고, 3루 주자 오지환은 홈으로 들어오려다 말았다. 1루에서 아웃. 박동원이 스퀴즈 번트를 시도한 것으로 보였는데, 오지환은 투구와 동시에 홈으로 뛰지 않았다. 뭔가 작전 미스로 보였다. 아웃카운트 하나만 공짜로 헌납한 셈.

서건창이 볼넷을 골라 1사 1,3루. 박해민 타석이었다. 초구에 번트를 시도했는데, 1루쪽 파울이 됐다. 이번에는 3루 주자 오지환은 투수가 공을 던지자마자 홈으로 달려왔다. 스퀴즈 번트였는데, 번트에 능한 박해민은 파울로 실패했다. 벤치의 염경엽 감독은 쓴 웃음을 지었다.

박해민은 삼진 아웃, 이후 홍창기도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무사 3루 찬스에서 두 차례 스퀴즈번트가 실패하면서 역전시키지 못했다.



 



LG는 4-4 동점인 8회 1사 후 박동원, 서건창, 박해민이 3타자 연속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다. 홍창기가 바뀐 투수 박상원 상대로 초구 스퀴즈 번트를 댔다. 3루 대주자 신민재가 홈 가까이 뛰어들어왔지만, 타구는 3루쪽 파울이 됐다. 또 스퀴즈 번트 실패. 오히려 포수의 패스트볼로 1점을 공짜로 얻었고, 1사 2,3루에서 홍창기의 중전 적시타로 6-4로 달아났다. 

그런데 이 때 주루 플레이에서 실수가 있었다. 2루 주자 박해민이 타구가 잡히는 것으로 알고 2~3루 사이에서 멈춰 귀루하려다가 안타를 확인하고서 다시 뛰었다. 홈으로 충분히 들어올 수 있는 타구였는데 3루에 멈췄다. 이후 1사 1,3루에서 문성주의 투수 땅볼, 2사 만루에서 오스틴의 유격수 땅볼로 결국 박해민은 득점하지 못했고, 더 달아날 찬스를 놓쳤다.

결국 연이은 스퀴즈 번트 실패, 주루 실수는 차곡차곡 스노우볼이 됐고, 대역전패로 부메랑이 됐다. 8회말 불펜 정우영의 난조, 희생번트 타구 때 3루수 문보경와 정우영의 충돌로 무사 만루에 몰렸다. 결국 연속 안타와 희생플라이로 6-7 역전을 허용했다.

마지막 9회 기회는 있었다. 1사 1,2루 동점 찬스에서는 서건창의 인필드플라이 때 1루 주자의 미숙한 주루로 태그 아웃, LG는 허무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기사제공 OSEN

한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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