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의 투수의 조카라는 이름표에 걸맞게.”
홍원기 감독이 지휘하는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14일 열린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무려 14명의 신인 선수를 품었다. 이전의 트레이드 과정에서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거래했다. LG 트윈스의 1라운드, KIA 타이거즈의 2라운드, 삼성 라이온즈의 3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었다.
1라운드 8순위 서울고 투수 전준표, 9순위 장충고 투수 김윤하를 비롯해 2라운드 6순위 성남고 내야수 이재상, 9순위 전주고 투수 손현기, 3라운드 4순위 비봉고 투수 이우현, 9순위 세광고 투수 김연주를 품었다.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그 외 4라운드 성균관대 내야수 고영우, 5라운드 동원과학기술대 투수 김주훈, 6라운드 광주제일고 내야수 송진형, 7라운드 율곡고 포수 김지성, 8라운드 충암고 외야수 박채울, 9라운드 대전고 투수 박범준, 10라운드 군산상일고 투수 박승호, 11라운드 배제고 내야수 심휘운을 지명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역시 김윤하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조카로 유명하다. 188cm, 90kg의 건장한 체격에 강속구 투수로 뛰어난 구위를 가지고 있다. 스플리터, 슬라이더 등 변화구 구사도 나쁘지 않으며 특히 볼삼비 비율이 좋다. 올해 13경기에 나서 3승 1패 39.1이닝 평균자책 2.75 51탈삼진 16사사구를 기록했다.
김윤하는 “1라운드에서 뽑힐 수 있을지 많이 걱정했는데 키움에서 지명해 주셔서 감사하다.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부모님께 가장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지도해 주신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저를 기본기부터 다져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정말 감사드린다. 팬분들께서 보내주시는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항상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드래프트 시작 전에 박찬호에게 따로 연락을 받지는 못했다고. 이제는 박찬호 조카가 아닌 야구선수 김윤하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사진=김영구 기자
김윤하는 “드래프트 시작 전에 따로 연락을 받지는 않았다. 삼촌이 워낙 바쁘시다 보니 자주 뵙진 못했지만 기회가 될 때마다 좋은 조언을 해주시곤 했다”라며 “한국 최고의 투수의 조카라는 이름표에 걸맞게 행동도 더 조심히 하고 더 열심히 하려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박찬호도 조카 김윤하의 지명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또 절친 홍원기 감독이 키움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인연에 인연이 더해진 셈이다.
박찬호는 개인 SNS에 “축하합니다. 김윤하 조카님. 야구선수한다고 시작하던 게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커버린 녀석이 프로야구선수가 되네요. 지 어머니가 그렇게 열성적으로 따라다니더니 제대로 만들었네요. 엄마의 힘”라고 축하했다.
그러면서 “프로팀 1차 지명의 의미에는 분명함이라는 부담감도 있습니다. 키움에는 훌륭한 감독이 있으니까 엄마가 키운 아들, 더욱 훌륭한 선수로 성장시킬 것 같습니다. 그 성장의 과정에는 모범, 노력, 강인함, 책임감, 열정, 그리고 끊임없는 도전이 늘 함께 자리하길 바라봅니다. 김윤하 파이팅! 그런데 여러분 몇 년 후에 더욱 큰 선수가 나올 것입니다. 기대하세요. 그 녀석이 누구의 동생이랍니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사진=천정환 기자
박찬호 조카가 아닌 키움의 신인 투수 김윤하의 2024시즌은 어떨까.
기사제공 MK스포츠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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