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등으로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재영(왼쪽)·이다영 자매. 연합뉴스
이재영(PAOK 테살로니키) 팬들이 이재영 인터뷰 기사 삭제를 비판했다.
이재영 공식 팬클럽 ‘재영타임’은 지난 18일 입장을 내고 “지난 14일 게재됐던 1편에 이어 18일 새벽 온라인에 올려 졌던 이재영 인터뷰 기사 2편이 불과 몇 분 만에 알 수 없는 이유로 삭제됐고 ‘언론사의 요청에 따라 내려졌다’는 메시지가 떴다”며 “이번 사태는 보이지 않는 외압에 한 전문 언론 매체가 굴복한 명백한 언론탄압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정당한 사유만 있다면 한 나라의 대통령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비판할 수 있는 시대에 이렇게 일반인들의 말할 권리와 알 권리가 박탈, 유린 당할 수 있느냐”며 “특정 선수가 기사 내용에 대해 이의가 있으면 이를 밝히고 쌍방의 얘기를 바탕으로 진실이 가려지면 된다. 굳이 이재영의 얘기를 전달해을 뿐인데 매체를 입막음 시킨 것은 마치 흥국생명 폭로 사건 초기 이재영, 이다영을 입막음 시킨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영 팬클럽은 언론을 향해서도 호소했다. 이들은 “아무리 대한민국 배구계가 혼란에 빠지고, 이 사태를 수습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지언정, 이재영이라는 젊은이의 인생이 짓밝혀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것은 인권이 걸린 문제이고 부디 진실을 밝히고 본인의 명예회복을 하려는 이재영의 처절한 몸부림을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앞서 이다영은 18일 인스타그램에 “오늘 매체에 게시됐던 ‘이재영 선수의 인터뷰 기사 2탄’이 15분 여 만에 알 수 없는 이유로 삭제됐다”며 한 매체의 인터뷰 기사를 캡처해 공유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이재영은 김연경(흥국생명)과의 불화에 대해 “(불화)이유는 너무나 잘 알지만, 지금은 입을 다물겠다”며 “언젠가는 모두 공개될 것이고 그 선수(김연경)가 오고 나서 좋았던 팀워크에 문제가 생겼다”고 적었다.
이외에도 이재영은 이다영이 김연경으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선수로부터 꾸준히 괴롭힘을 당해온 이다영에게 자주 위험 신호가 보였다”며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이다영은 이틀 뒤 간신히 깨어났다”고 전했다.
이다영은 해당 기사를 올리며 “마지막 기사 내용 중 언급된 내용의 증거 사진도 첨부했다”며 “앞으로 증거 더 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다영의 폭로는 이어졌다. 이다영은 19일 인스타그램에 “제가 단지 김연경이 시합 도중 욕해서 폭로한 것으로 몰아가는데 사적 관계로 인해 받은 고통에도 불구하고 잘 지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지적했다.
김연경은 이다영·이재영 자매의 이와 같은 주장에 이미 법적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김연경 소속사 라이언앳은 지난 16일 “김연경에 대해 악의적으로 작성돼 배포된 보도자료와 유튜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2020년도부터 법률대리인을 거쳐 소속 선수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성희롱, 인신공격 등의 내용을 담은 악성댓글 및 게시글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이선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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