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김연경(35·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을 향한 이다영(27·볼레로 르 카네)의 '저격'이 계속되고 있다. 이제는 폭로전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이다영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한테 다이렉트 메시지(DM)로 무례하게 말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 내가 단지 김연경 선수가 경기 도중에 욕해서 폭로한 것으로 몰아가는데 나는 사적인 관계로 인해 받은 고통에도 불구하고 잘 지내기 위해 노력했다. 진짜 불화설의 시작이 뭐였을까?"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여기에 이다영은 김연경의 팬으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과 나눈 DM의 내용도 공개했는데 그 내용은 충격적이다. "예전부터 욕을 입에 달고 살았다", "왕따는 기본이고 대표팀에서도 애들 앞에서 술집 여자 취급했다", "내 볼을 연습하면서 한번도 때린 적 없다"는 등 김연경 때문에 고통을 받았다고 주장한 것.
이다영은 김연경과 '사적관계'였다고 털어놓으면서 "헤어졌다는 이유로 사람을 투명인간 취급했다"는 내용도 공개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관계였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이다영과 김연경의 불화설은 이다영이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히려 그 선수에게 물어보고 싶다. 나에게 왜 그랬는지, 왜 그렇게 나를 괴롭히고 힘들게 했는지 물어보고 싶다. 다들 내가 그 선수에게 피해를 가했다고 생각을 하는데 같은 팀에 있으면서 한번도 내 볼을 때리지 않았다. 그런 문제도 있었고 수많은 일들이 있었다"고 털어놓으면서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다영의 쌍둥이 자매인 이재영도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경기 도중 그 선수가 이다영에게 대놓고 욕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들은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김연경을 겨냥한 것과 마찬가지였다. 그러자 김연경의 소속사 라이언앳은 16일 "김연경에 대해 악의적으로 작성된 보도와 유튜버에 대해 강경 대응을 할 예정이다. 어떤 경우에도 선처 및 합의는 없다"라고 법적 대응을 불사할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이재영이 한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의 후속편이 18일에 공개됐고 "이다영이 그 선수의 괴롭힘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는 충격적인 내용도 담겨 있었다. 현재 이 기사는 삭제된 상태다. 이날 이다영은 "이재영의 인터뷰 2편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삭제됐다. 기사에 언급된 내용의 증거도 첨부했다"라면서 김연경과 나눴던 모바일 메신저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다영이 공개한 내용에는 "내가 잘못한 행동이 있으면 혼내달라"는 이다영의 말에 "내가 그렇게 해서 힘들고 무서워도 참아. 네가 싫고 불편해도 참고 있다"고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은 김연경의 답장이 담겨 있다.
이다영과 김연경은 지난 2020-2021시즌을 앞두고 한 팀에서 만났다. 이다영이 FA로 흥국생명에 입단한데 이어 김연경도 해외리그 생활을 잠시 접고 흥국생명으로 돌아온 것. 그러나 시즌 도중 두 선수 간의 '불화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고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의 과거 학교폭력 논란까지 터지면서 파문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이에 흥국생명 구단은 무기한 출장정지 징계를 내리고 대한배구협회는 무기한 국가대표 선수 선발 제외를 결정했다.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V리그를 떠나 2021-2022시즌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PAOK 테살로니키에 동반 입단했고 이다영은 풀타임 시즌을 소화했으나 이재영은 무릎 부상으로 중도 귀국했다. 이후 이다영은 2022-2023시즌 루마니아 라피드 부쿠레슈티를 거쳤고 2023-2024시즌에는 프랑스 리그의 볼레로 르 카네에서 뛸 예정이다. 반면 이재영은 무릎 수술 이후 선수로서 뚜렷한 활동이 없었다. 이다영은 "피해자들이 1억원씩 합의금을 요구하고 있다. 이재영은 학교폭력과 관련이 없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김연경 측도 이다영의 연이은 폭로에 공식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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