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 한번도 없었던 대기록이 이제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
올해 내셔널리그 MVP 유력 후보인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26·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전인미답의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바로 30홈런-60도루 동시 달성이 그것이다. 지금껏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에 30홈런과 60도루를 동시에 기록한 선수는 단 1명도 없었다.
오히려 KBO 리그에서는 26년 전에 탄생했던 기록이다. 1997년 해태 타이거즈의 이종범이 타율 .324 30홈런 74타점 64도루를 기록하면서 30홈런-60도루 시즌을 치른 것이다. 이는 지금도 KBO 리그 사상 유일한 기록으로 남아 있다. 이종범은 이러한 활약을 발판으로 1998년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로 진출할 수 있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는 아쿠냐 주니어가 이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아쿠냐 주니어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시즌 55호 도루를 성공한데 이어 16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시즌 27호 홈런을 가동하면서 대기록과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335, 출루율 .422, 장타율 .573, OPS .995에 27홈런 73타점 55도루. 만약 아쿠냐 주니어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30홈런-60도루를 동시에 달성한다면 내셔널리그 MVP 수상 가능성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미 현지 언론에서도 아쿠냐 주니어의 대기록 달성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9일 아쿠냐 주니어를 언급하면서 "아쿠냐 주니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8번째로 25홈런과 55도루 이상 기록한 선수로 1990년 리키 헨더슨 이후 처음으로 달성한 선수이기도 하다. 어떤 선수도 30홈런과 60도루를 동시에 기록한 적이 없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는 대목"이라고 주목했다.
아쿠냐 주니어는 메이저리그 데뷔 당시부터 '천재타자'로 주목을 받았던 선수다. 2018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그는 타율 .293 26홈런 64타점 16도루를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그리고 메이저리그 2년차 시즌을 앞두고 있던 2019년 4월에 애틀랜타와 8년 1억 달러(약 1343억원)에 초대형 계약을 맺으면서 주위를 놀라게 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겨우 21세. 그러나 애틀랜타는 아쿠냐 주니어의 장래성을 주목하고 거액의 계약을 안겼다.
마침내 아쿠냐 주니어는 올 시즌 천재타자의 잠재력을 마음껏 발산하면서 애틀랜타의 '대투자'를 성공으로 이끌고 있다. 메이저리그 통계 전문 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에서 산정한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에서 아쿠냐 주니어는 WAR 6.1로 야수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쿠냐 주니어의 뒤에는 LA 다저스의 무키 베츠가 WAR 6.1로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5.7로 3위에 랭크돼 있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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