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하만이 김민재와 케인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한 바이에른 뮌헨의 올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 도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점쳤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다양한 전문가들이 예측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예상 성적을 소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시즌 극적인 역전 우승과 함께 분데스리가 11연패를 달성한 가운데 올 시즌에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프리시즌 마지막 2경기에서 리버풀과 AS모나코를 상대로 2경기에서 6골을 실점한데 이어 라이프치히와의 슈퍼컵에선 0-3 완패를 당하는 등 수비불안이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해설가로 활약 중인 하만은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최종 성적을 예측하면서 라이프치히가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준우승에 머물며 12년 만에 분데스리가 우승에 실패할 것으로 점쳤다.
라이프치히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점친 하만은 지난 1993년부터 1998년까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며 두차례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1999년부터 2006년까지는 리버풀에서 활약하며 2004-0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는 등 독일을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하만은 라이프치히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점쳤지만 다른 전문가들은 모두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점쳤다. 발롱도르를 수상한 경력이 있는 독일의 레전드 마테우스는 바이에른 뮌헨이 올 시즌에도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점쳤다. 이어 도르트문트가 2위에 오르고 라이프치히는 4위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다.
현역시절 레버쿠젠과 함부르크 등에서 활약했던 메이어도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을 점쳤다. 독일 여자대표팀 미드필더 출신 해설가 시미치 역시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예측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3일 올 시즌 첫 공식전이었던 라이프치히와의 슈퍼컵에서 완패를 당한 가운데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김민재와 케인은 나란히 교체 출전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김민재의 라이프치히전 활약에 대해 '볼과 함께 과감하게 드리블을 하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롱볼에서 위치 선정이 잘못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안정감을 가져다주기에는 아직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케인은 라이프치히전에서 볼터치 3회에 그치며 스포르트의 평점에서 팀내 최저 평점의 혹평을 받기도 했다. 분데스리가 12연패에 도전하는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8일 브레멘을 상대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케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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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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