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키치가 분노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농구 국가대표팀의 유서프 너키치는 최근 올림픽 사전자격예선 참가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대표팀의 열악한 현실에 아쉬움을 표했다.
1년 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재정 문제로 유로바스켓 출전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유로바스켓에 참가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강호 슬로베니아를 잡은 이변을 일으켰지만 아쉽게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보스니아는 폴란드에서 열리는 올림픽 사전자격예선에 참가하고 있다. 첫 경기에서 포르투갈을 잡았지만 폴란드에 패한 보스니아는 헝가리와의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보스니아의 기둥이라고 할 수 있는 NBA 포틀랜드의 유서프 너키치는 열악한 지원에 분통을 터트렸다. 너키치는 기본적인 것도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며 강하게 불만을 드러냈다.
너키치는 "내 생각에 부끄러운 일이다. 매년 큰 문제가 발생한다. 기본적인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고 선수들이 의지할 곳이 없다. 그런 상황에서 주어진 조건보다 훨씬 나은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네 명의 선수가 한 침대에서 자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는 토너먼트에서 우승하기 위해 폴란드로 간다. 하지만 선수단에 제대로 트레이너조차 없는 상황이다. 앞으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뛰고 싶어하는 선수들에게 정상적인 조건을 보장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많은 이가 다른 나라를 위해 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답답했던 너키치는 "내게 농구 협회 회장 같은 자리를 준다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가 다시는 대회 준비 과정이나 숙소, 식사 문제를 겪지 않을 것이다. 내가 그렇게 할 수 있다면 모든 역할을 내가 맡을 준비가 돼 있다"는 말까지 남겼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또다른 축인 자난 무사(레알 마드리드)도 여건이 빠른 시일 내에 개선되길 원하고 있다.
무사는 "나는 유럽 최고의 팀에서 뛰고 있지만 대표팀에 가면 어떤 것도 쉽지 않다. 결국 돈이나 명성을 위해 조국을 위해 뛰는 게 아니다. 나라를 사랑하기 때문에 뛰고 있다. 그게 우리를 밀어주는 힘이다. 유서프 너키치가 말한 건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다. 문제가 즉시 해결되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냈다.
보스니아 주장인 미랄렘 할릴로비치 또한 "우린 택시로 체육관에 가고 차에서 잠을 자고 있다. 국가대표를 사랑하기 위해 이 곳에 온 것이다. 연맹이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의견"이라며 사태가 해결되길 바라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기사제공 루키
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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