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농구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을 꺾고 평가전 3연승을 달렸다.
미국은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2023 국제농구연맹(FIBA) 필리핀-일본-인도네시아 농구월드컵 대비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98-88로 승리했다.
미국은 제일런 브런슨과 오스틴 리브스의 활약에 힘입어 스페인을 따돌렸다. 마지막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접전이었지만 막판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얻은 값진 승리였다. 이로써 미국은 푸에르토리코, 슬로베니아에 이어 스페인까지 꺾고 평가전 3연승을 달렸다.
미국이 농구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을 꺾고 평가전 3연승을 달렸다. 사진(말라가 스페인)=AFPBBNews=News1
미국과 스페인은 다가올 농구월드컵 우승에 가장 근접한 팀들이다. 미리 보는 결승전에서 웃은 건 미국이었다.
미국은 경기 초반 브런슨이 절정의 야투 감각을 증명하며 스페인의 림을 공략했다. 점퍼와 돌파, 3점슛까지 모든 무기를 동원했다. 스페인도 만만치 않았다. 에르난고메즈 형제가 내외곽을 휘저으며 미국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빠른 페이스로 림 공략에만 집중한 미국과 스페인. 1쿼터 막판 페르난데스와 알다마의 화력에 밀린 미국이 26-28로 주도권을 내줬다.
2쿼터 시작과 함께 존슨의 3점포가 불을 뿜었다. 잉그램과 브런슨까지 가세하면서 금세 흐름을 뒤집었다. 미국과 스페인은 2쿼터 내내 4점차를 유지하며 공방전을 펼쳤다. 균형이 무너진 건 브런슨의 플로터와 브리지스의 3점포 이후였다. 미국은 에드워즈와 리브스가 전반 종료 직전 속공 덩크를 연달아 터뜨리며 55-45, 10점차로 앞선 채 2쿼터를 마쳤다.
미국과 스페인은 다가올 농구월드컵 우승에 가장 근접한 팀들이다. 미리 보는 결승전에서 웃은 건 미국이었다. 사진(말라가 스페인)=AFPBBNews=News1
후반 시작과 함께 미국의 집중력이 크게 떨어졌다. 3연속 실책을 저지르며 스페인에 9점을 내주고 말았다. 잭슨 주니어의 3점포로 다시 격차를 벌렸지만 이미 내준 흐름을 되찾기는 힘들었다. 페르난데스에게 3점슛까지 허용하며 64-68, 4점차로 밀린 미국이다.
브런슨과 잉그램, 리브스의 분전으로 다시 전세를 뒤집은 미국. 그러나 3쿼터 종료 직전 디아즈에게 3점슛을 얻어맞으며 72-71, 1점차로 간신히 마무리했다.
미국은 4쿼터 초반까지도 좀처럼 스페인으로부터 달아나지 못했다. 잭슨 주니어의 앤드원 플레이 이후 브리지스와 리브스의 3점포, 할리버튼의 스틸 후 덩크로 드디어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브런슨의 영리한 파울 유도까지 더한 미국은 스페인을 88-82, 6점차로 따돌렸다.
한 번 승기를 잡은 미국은 스페인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특유의 압박 수비 후 트랜지션 게임으로 쉽게 점수를 쌓았다. 스페인 역시 마지막까지 고군분투했지만 흐름을 탄 미국을 감당하지 못했다. 결국 미국이 스페인의 안방에서 승리했다.
기사제공 MK스포츠
민준구 MK스포츠
다음드, 알라딘사다리, 먹튀레이더, 먹튀검증, 먹튀폴리스, 프로토, 네임드달팽이, 로하이, 해외배당, 라이브맨, 네임드사다리, 가상축구, 슈어맨, 네임드, 총판모집, 토토, 올스포츠, 사다리분석, 네임드, 스코어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