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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용무-기자회견 줌' 클린스만, 무승에도 케인-토트넘 관심↑ 亞 대표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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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OSEN=부산, 이석우 기자]

[OSEN=대전, 김성락 기자]

 

 

[OSEN=우충원 기자] 한 토트넘 팬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소셜채널을 통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의 인증샷을 올리며 "아일랜드 더블린의 길거리에서 토트넘 레전드가 내게 '아주 멋진 팀의 유니폼을 입고 있네'라고 말을 걸어줬다"고 적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1990년대 토트넘에서 4시즌 동안 선수로 활약했던 바 있다.

이 인증샷으로 클린스만 감독이 현재 아일랜드에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국내에 상주하기로 약속했던 클린스만 감독은 개인 일정으로 유럽에 방문했다.  

개인적 용무를 마친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감독의 업무도 시작한다.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해 유럽에서 뛰는 해외파 선수들을 찾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그리고 국내 언론과 온라인 간담회를 펼친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달 중순 국내 언론과 온라인으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KFA는 이와 관련해 공지를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그동안 온라인 회의에 대해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지난 3월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오를 때 취임 일성으로 원격 업무의 효율성을 강조했다. 모든 스태프가 한 공간에 머무를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후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서 공식 업무를 한다. 이번 주말 개막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찾아 해외파 선수들을 직접 체크할 예정이다.

화상 회의의 방향성은 분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에서 코치들은 유럽에서 시간을 정해 온라인으로 논의하겠다는 뜻이었다. A대표팀 감독에게 요하는 국내 상주 여론을 의식한 듯 클린스만 감독은 "나는 대부분 한국에 있겠지만 코치들은 유럽을 기반으로 해외파의 경기를 관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OSEN=부산, 이석우 기자]

[OSEN=김성락 기자]

 

 

그러면서 "K리그는 나와 차두리 어드바이저, 김영민 코치가 함께 한다"라고 덧붙였다. 생소할 국내파를 확인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고 눈으로 보겠다는 입장을 누구보다 먼저 밝힌 이가 클린스만 감독이다.

그런데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감독으로 해야 할 일이 많은 상황에서 개인 업무를 위해 아일랜드를 방문했다. 해외파 선수들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하지만 현 상태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 KFA 관계자는 "클린스만 감독이 현재 아일랜드에 머물고 있는 게 맞다"고 확인한 뒤 "개인 자선사업 일정을 소화 중"이라고 설명했다.

K리그가 휴식기를 마치고 곧바로 시즌을 시작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해외에서 개인 일정을 하고 있다. 유니폼을 바꿔입은 선수들이 많고 새로운 선수들이 나올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직접 눈으로 살펴야 한다. 물론 코칭 스태프가 경기장을 방문할 수 있지만 감독이 직접 지켜보는 것과는 분명히 다르다. 

논란이 커지는 이유는 분명하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부임 후 단 한차례도 이기조 못했다. 4차례 A매치서 2무 2패로 승리가 없다. 특히 4경기 모두 홈에서 홈팬들의 압도적인 응원을 받았지만 승리하지 못했다. 

좋지 않은 결과를 얻은 후 클린스만 감독은 이례적인 기자회견을 펼쳤다. 클린스만 감독은 "충분히 이길 기회가 있었고 수준 높은 경기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들이 나왔었다"며 "이제는 최대한 빨리 결과를 가져오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했다.

하지만 최근 행보는 대표팀에 집중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해외축구의 레전드 역할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ESPN과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 후배 공격수인 해리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에 관심을 보였다. 팀 후배인 케인까지는 이해하더라도 리오넬 메시의 북미프로축구(MLS) 진출에 대한 의견도 남겼다. 4차례 평가전에서 승리하지 못한 충격은 적어도 클린스만 감독에게는 없었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OSEN=울산, 최규한 기자]

[OSEN=부산, 이석우 기자]

 



특히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확인 뿐만 아니라 연령별 대표팀과 협조도 필요한 상황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차출 협조에는 관심이 없다. 축구계 관계자는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게임 핵심 선수들을 9월 유럽에서 열릴 A매치 2연전에 차출할 예정이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훈련과 대회 준비를 위해 협조를 요청했지만 귀담아 듣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또 "정확한 답변도 하지 않았다. 선수 차출 여부에 대해 정확하게 전달하지 않아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혼선을 빚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제공 OSEN

우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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