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35·흥국생명)이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스파이커로 꼽혔다. 남자부까지 통틀어 하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살아있는 전설로부터 받은 평가라 의미가 남다르다.
4일 랑핑(63·중국)은 스포츠매체 ‘티위다렌왕’이 보도한 인터뷰에서 ‘21세기 세계 최고의 다재다능한 공격수 3명은?’이라는 질문에 김연경을 먼저 거론한 후 카롤리나 코스타그란데(43·이탈리아)와 조던 라슨(37·미국)을 뒤이어 선정했다.
랑핑은 1984 미국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서 중국 여자부 금메달 획득을 주도하여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2002년 국제배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김연경이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조별리그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중국여자대표팀 감독으로는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우승을 이끌어 국제배구연맹(FIVB) 올해의 지도자상을 받았다. 남녀를 통틀어 선수와 감독으로 올림픽 정상을 밟은 첫 사례다.
플레이어와 지도자로 보낸 금메달 시즌 의심할 여지가 없는 세계 넘버원으로 인정받기까지 했다. 랑핑이 올림픽 배구 Greatest Of All Time이라는 주장은 사실로 통하고 있다.
중국 ‘티위다렌왕’은 “▲랑핑 ▲미레야 루이스(56·쿠바) ▲플로 하이먼(69·미국)이 20세기 3대 공격수였다. 세계적인 지도자로서 존경받는 랑핑은 감탄이 나오는 통찰력과 지식, 선수를 보는 안목을 지녔다”며 ‘21세기 TOP3 스파이커’를 물어본 이유를 밝혔다.
랑핑 감독이 세르비아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배구 금메달 결정전에서 중국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랑핑은 “주포로서 (자신에게 득점 기회가 몰리는) 비중을 감당할 수 있는지만이 아니라 (연계 및 수비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능력을 기준으로 삼았다”며 왜 김연경을 21세기 여자배구 공격수 1위로 판단했는지를 설명했다.
‘티위다렌왕’은 “랑핑이 ‘내가 보기에는 김연경이 오늘날 여자배구 최고의 다재다능한 스파이커’라고 발언한 것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팬이 많을듯하다. 21세기 세계에서 으뜸가는 주 공격수라 할 수 있다”며 뜻을 같이했다.
김연경은 2011-12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및 올림픽 MVP·득점왕을 석권했다. 국제배구연맹 공식 SNS ‘발리볼 월드’는 한국 도쿄올림픽 4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2021년 여자 최우수선수로 뽑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OTT 서비스 ‘올림픽 채널’ 영어 에디션은 2022년 9월 “김연경은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했지만,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여자배구선수”라고 소개했다.
△ 랑핑(중국)
△ 미레야 루이스(쿠바)
△ 플로 하이먼(미국)
△ 김연경(대한민국)
△ 코스타그란데(이탈리아)
△ 조던 라슨(미국)
기사제공 MK스포츠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네임드달팽이, 로하이, 해외배당, 스코어게임, 라이브맨, 사다리분석, 가상축구, 먹튀레이더, 올스포츠, 프로토, 알라딘사다리, 총판모집, 먹튀검증, 네임드, 먹튀폴리스, 슈어맨, 네임드사다리, 네임드, 토토, 다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