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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역사에 도전하는 김민재, 한 시즌 두 번째 ‘세리에A 이달의 선수’ 도전

조아라유 0

김민재.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보다 완벽한 데뷔 시즌은 없을 것 같다. 김민재(26·나폴리)가 다시 한 번 이탈리아 세리에A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김민재는 22일(현지시간) 세리에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이달의 선수’ 후보 5명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이달 치러진 팀의 정규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종아리 부상으로 후반 교체된 지난 12일 아탈란타전을 빼고 2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현재 세리에A 선두를 독주(승점 71점·23승2무2패)하고 있는 나폴리는 3경기에서 2승1패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팀의 두 번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스포츠 게임 회사인 EA스포츠가 후원하는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은 호크아이 시스템으로 기록한 데이터를 스포츠 데이터 분석 회사 스태츠 퍼폼이 분석해 5명의 후보를 추리는데, 김민재는 시즌 두 번째로 후보에 올랐다. 지난해 9월 처음 후보에 올라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최초로 세리에A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김민재는 새 역사에 도전한다. 세리에A가 이달의 선수를 시상하기 시작한 2019~2020시즌 이후 한 시즌에 두 번 이달의 선수를 수상한 선수는 올 시즌 팀 동료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유일하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지난해 8월과 2월에 이달의 선수 수상자가 됐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이번에도 후보에 올랐다. 김민재는 크바라츠헬리아를 비롯해 아르망 로리앙테(사수올로), 아드리앵 라비오(유벤투스), 데스티니 우도지(우디네세)와 이달의 선수를 경쟁한다. 후보 5명 중 수비수는 김민재와 다음 시즌 토트넘 이적이 확정된 레프트백 우도지 둘이다. 세리에A 이달의 선수는 팬 투표를 통해 뽑는다.

김민재는 주가는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2차전이 끝난 뒤 모두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나폴리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김민재를 향해 “매 경기 최소 20가지의 놀라운 일을 한다. 내겐 세계 최고의 수비수”라며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시즌 뒤 이적시장에서도 빅클럽이 주목하는 선수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김민재가 이번 여름 해외 클럽에 유효한 바이아웃 조항으로 팀을 떠날 수 있는 상황인 점을 상기시키며 “김민재는 세리에A에서 압도적인 활약으로 ‘괴물’이라는 별명을 얻고 있다. 고대 로마의 검투사처럼 달리고 싸우면서 몸싸움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가 유럽 선수였다면 1억7600만파운드(약 2780억원)의 가치가 있었을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가치를 높게 평가받지 못하는 점도 언급했다.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이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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