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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좌절…봄배구 전도사의 눈물, 역시 우승은 쉽게 오는 게 아니었다

조아라유 0

이번에도 ‘봄배구 전도사’는 눈물을 흘렸다. 우승에 도전했지만, 이루지 못했다.

신영철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카드는 22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준플레이오프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우리카드는 승점 56점(19승 17패)으로 3위, 한국전력은 승점 53점(17승 19패)으로 4위로 승점 3점 차 이내에 시행되는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신영철 감독은 이번에도 웃지 못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지난 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도 두 팀은 맞붙었다. 순위 역시 올 시즌과 똑같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도 올 시즌과 마찬가지로 한국전력이 우리카드를 꺾었다.

우리카드를 강팀 반열에 올려놓은 ‘봄배구 전도사’ 신영철 감독은 또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신영철 감독은 V-리그에서 알아주는 명장 중 한 명이다. 그가 지도하는 팀은 어떻게 해서든 플레이오프는 간다. 프로배구 원년 시즌 LIG손해보험(現 KB손해보험)을 창단 첫 PS 행으로 이끌었고, 2010-11시즌에는 대한항공의 첫 정규 시즌 1위를 이끌었다. 또한 2014-15시즌에는 한국전력의 창단 첫 PS 진출도 이끌어냈다.

우리카드에는 2018년부터 왔다. 2018-19시즌, 우리카드는 창단 후 처음으로 봄배구를 맞보게 됐고, 코로나19로 시즌이 조기 종료됐던 2019-20시즌에는 정규리그 1위, 2020-21시즌에는 창단 첫 챔프전 진출이라는 쾌거를 맞봤다.

그러나 신영철 감독은 봄배구만 가면 웃지 못했다. 늘 웃지 못했다. 대한항공 시절에는 삼성화재, 우리카드 시절에는 대한항공에 패했다. 특히 2020-21시즌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섰으나 4차전에서 당시 외인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의 복통 결장 속에 흐름을 완전히 대한항공 쪽으로 빼앗기면서 웃지 못했다.

이전에 신영철 감독은 기자와 인터뷰에서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정점을 찍어야 하는데 아쉽다. 스포츠라는 게 실력과 동시에 운도 따라줘야 한다고 본다. 스포츠는 정말 묘하다. 기술적으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하는 건 맞다. 나머지는 운이라고 본다”라고 말한 바 있다.

신영철 감독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이 7승 25패로 부진했으나, 이번에 1패를 추가하며 7승 26패가 되었다. 현역 감독 중 최다승인 273승(214패)을 기록 중이나 그는 우승컵이 없다. 지도하는 팀을 어떻게 해서든 봄배구에 올리는 지도력은 있지만, 늘 단기전에서 힘을 내지 못했다.

다음 시즌에는 에이스 나경복이 군입대하면서 잠시 팀을 떠나게 된다. 그런 상황에서 신영철 감독은 위기를 이겨내고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까.
 

 

기사제공 MK스포츠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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