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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도 피해 봤다…뮌헨 유니폼 문제 많네, 땀 건조 제로 '비닐봉투야?'

조아라유 0
▲ 문제가 된 뮌헨 유니폼을 착용한 김민재
 
▲ 문제가 된 뮌헨 유니폼을 착용한 김민재 ⓒ 풋티 헤드라인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유니폼이 오히려 경기력을 저하시키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3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독일축구리그(DFL) 슈퍼컵에서 라이프치히에 0-3으로 크게 패했다. 시즌 시작을 우승컵과 함께할 것이라던 바이에른 뮌헨은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날은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공식 데뷔전이기도 했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활약하며 정상급 센터백으로 자리잡은 김민재는 올여름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았다. 5,000만 유로(약 730억 원) 상당의 바이아웃을 지불한 바이에른 뮌헨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

김민재는 벤치에서 출발했다. 전반 센터백으로 마티아스 더 리흐트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내세웠던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에 2실점을 하자 후반 김민재를 투입했다. 김민재는 후반에 들어가 멋진 태클로 빼어난 수비를 보여주긴 했으나 바이에른 뮌헨은 세 번째 실점까지 하면서 완패했다.


 

▲ 문제가 된 유니폼을 착용한 뮌헨 선수들 ⓒ 풋티 헤드라인스
 
▲ 문제가 된 유니폼을 착용한 뮌헨 선수들 ⓒ 풋티 헤드라인스
 
 



독일 분데스리가의 절대강자인 바이에른 뮌헨의 예상치 못한 패배가 놀라움을 준 가운데 유니폼 문제도 화제가 됐다. 전세계 유니폼 정보를 다루는 '풋티 헤드라인스'는 "바이에른 뮌헨의 유니폼이 꼭 비닐봉투처럼 선수들 몸에 달라붙었다"고 지적했다.

매체가 나열한 경기 사진을 봐도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의 원단은 땀을 흡수한 뒤 전혀 건조시키지 못한 모습이다. 가뜩이나 흰색 상의라 선수들의 맨살과 유니폼이 딱 달라붙기까지 했다. 후반 잠깐 뛴 김민재조차 통기성이 떨어진 유니폼에 고생했다. 흡수한 땀을 말리지 못한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의 움직임은 저하될 수밖에 없었다.

더 논란이 된 건 상대인 라이프치히의 유니폼은 멀쩡했다는 점. 풋티 헤드라인스는 "바이에른 뮌헨의 유니폼은 80%에 달하는 습도에 망가졌다. 하지만 나이키의 라이프치히 유니폼은 문제가 없었다"면서 "아디다스 유니폼의 통기성 불량 사례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발생했다"고 꼬집었다.


 

▲ 통기성 차이가 극명한 라이프치히와 뮌헨의 유니폼 ⓒ 풋티 헤드라인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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