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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EPL 우승 경쟁, 유럽 대항전에 악영향”

난라다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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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현우 에디터 =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의 치열한 우승 경쟁을 소화하는 와중에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는 상위 어느 때보다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승점 52점을 기록한 첼시가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를 토트넘, 리버풀,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쫓고 있다. 시즌 초반 부진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최근 리그 12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기록하며 최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순위표만 봐도 우승 경쟁의 치열함을 알 수 있다. 2015-16 시즌 프리미어 리그 21라운드 당시 승점 40점을 넘긴 팀은 43점을 기록한 레스터 시티, 아스널과 40점을 기록한 맨시티였다. 그러나 올 시즌 21라운드에서 승점 40점을 넘긴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총 여섯 팀이다.

아스널에서 스물 한번째 시즌을 소화 중인 벵거 감독은 최근 언론을 통해 “첼시가 여전히 승점에서 크게 앞서고 있지만, 다른 팀이 부진하고 있는 건 아니다. 우승을 노리는 팀 모두가 안정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벵거 감독은 이어 “아스널은 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UEFA 챔피언스 리그를 치러야 하고, FA컵 대회도 준비해야 한다. 어떤 구단도 이렇게 치열한 경쟁 구도에서 좋은 성적을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리그 4위를 기록 중인 아스널은 독일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과 챔피언스 리그 16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치며, 오는 2월 4일(한국 시각)에는 리그 선두 첼시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기사제공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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