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우리가 알던 김민재가 돌아왔다.
분데스리가는 24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4라운드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김민재는 케인-무시알라-올리세-우파메카노와 함께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투헬 감독 아래에서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전에 나오지 않았던 실수들을 계속해서 보여줬으며 자신감도 떨어진 모습을 팬들에게 선사했다.
이제 투헬 감독이 팀을 떠났고 콤파니 감독이 들어오면서 뮌헨 수비진이 완전히 바뀌었다. 김민재는 첫 경기인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는 최악의 모습을 보였지만 2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에서는 나폴리 시절의 김민재로 돌아오며 다시 경기 감각을 되찾았다.
김민재는 이번 4라운드 경기에서도 왜 자신이 뮌헨 주전 수비수인지 보여줬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한국 시간) 독일 브레멘의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5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서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김민재는 시작부터 몸이 가벼워 보였다. 김민재는 나폴리 시절 보여줬던 예측 수비와 빌드업들이 모두 통하며 경기를 지휘했다. 김민재는 튀어 나가야 할 때와 아닐 때의 구분을 완벽하게 했으며 특유의 스피드로 브레멘의 공격수들을 꽁꽁 묶었다.
김민재는 이 경기에서 92%의 패스 성공률, 11번의 공격 지역 패스, 50%의 롱패스 성공률, 100%의 태클 성공률, 1번의 걷어내기, 4번의 가로채기, 3번의 리커버리, 100%의 지상-공중 볼 경합 성공률을 보여주면서 평점 8.0을 받았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센터백 조합은 엄청난 시너지로 철벽이라는 것을 보여줬으며 그 결과 이 둘은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우파메카노도 96%의 패스 성공률, 100%의 롱패스 성공률, 6번의 공격 지역 패스, 4번의 걷어 내기, 2번의 헤더 클리어, 4번의 가로채기, 7번의 리커버리, 75%의 공중 볼 경합 성공률을 보여주며 평점 8.1점으로 콤파니의 황태자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한편 이번 라운드의 최고의 선수는 올리세다. 올리세는 뮌헨이 베르더 브레멘을 상대하기 전 두 경기에서 이미 3골을 넣었으며, 이번 브레멘과의 경기에서도 뮌헨의 5골 중 첫 4골에 직접 관여했으며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사진 = 뮌헨 홈페이지, 분데스리가 홈페이지, 게티이미지코리아
남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