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경기에서 전반 선수들에게 지시를 하고 있다. 상암=김민규 기자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국제축구연맹(FIFA)을 통해 한국 축구만의 철학을 확립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FIFA는 지난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홍명보 감독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FIFA는 홍명보 감독에 대해 “한국 축구의 진정한 전설”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홍 감독은 5개월 전 울산 HD를 이끌고 2025 FIFA 클럽 월드컵 진출을 확정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클럽 월드컵은 한국 축구가 얼마나 훌륭한지 전 세계에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며, 이는 대표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게 홍 감독의 말이다.
다만 홍명보 감독이 내년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진 않는다. 홍 감독은 지난 7월 10년 만에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기 때문이다. 홍 감독은 FIFA를 통해 “감독 생활을 그곳에서 시작했기에, 완전히 낯설지는 않다”면서도 “오래전 일이고, 모든 것이 달라졌다. 선수와 코치진이 새롭게 구성됐고, 이제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홍명보 감독은 부임 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경기를 지휘했다. 한국은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겼지만, 적지에서 오만을 3-1로 꺾었다. 같은 조에선 이라크 요르단, 쿠웨이트와 격돌한다.
판정에 항의하는 홍명보 감독 (무스카트[오만]=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0일 오후(현지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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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본선 진출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라면서도 “중동 원정 경기는 항상 까다롭지만, 우리는 계속해 아시아 최고의 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축구의 세계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면서도 “이런 변화에 발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만의 축구 철학을 확립하고 유지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기에는 기술뿐만 아니라 정신적 문화적 측면도 포함된다”라고 주장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표로 언급한 홍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 작은 개선에 집중하기보단 한국 고유의 축구 문화에 기반한 올바른 환경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진단했다.
FIFA는 한국에 대해 “이미 2024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U-17 및 U-20 여자 대표팀 모두 아시아 축구의 선두 주자 중 하나임은 분명”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요즘 경기장을 찾는 팬들은 대부분은 여성이고, 여성 축구 인구도 증가하고 있다”라고 평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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