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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대 반토안, 서울 이랜드 떠난다…베트남 남딘FC로 이적

조아라유 0

서울 이랜드 반토안이 팀을 떠나 자국으로 이적했다. (서울 이랜드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베트남 국가대표 공격수 반토안이 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를 떠나 자국으로 돌아간다.

서울 이랜드는 반토안이 베트남 남딘FC 이적에 동의, 구단과의 동행을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반토안은 2015년 프로 데뷔 후 8년간 베트남 호앙아인 잘라이FC에서 활약했다. 그는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과 A대표팀을 오가며 2018 스즈키컵, 2019 킹스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주목을 받았다.

올 시즌에는 서울 이랜드에 합류, 9경기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압박,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반토안 영입 이후 목동운동장에는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팬들의 방문이 증가함에 따라 13라운드 천안전을 '베트남 데이'로 꾸미기도 했다. 응웬 부 뚱 주한베트남 대사와 1000여 명의 베트남 팬이 경기장을 찾아 서울 이랜드와 반토안을 응원했다.

이랜드 구단에 따르면 최근 대표팀에서 활약한 반토안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베트남 복수 구단에서 적극적으로 영입 의사를 나타냈다.

이에 이랜드 구단은 지속해서 러브콜을 보내온 남딘FC와 협상을 진행, 이적 작업을 마무리 지었다.

반토안은 "첫 이적과 해외 진출에 대해서 걱정이 많았지만 구단과 동료들, 모든 구성원이 나를 가족처럼 잘 챙겨줬기에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이별이 아쉽지만 선수로서 큰 결정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꼴렌(파이팅), 반토안을 외치며 응원해 주시던 서울 이랜드 팬들을 잊지 못할 것이다. 대한민국 그리고 서울 이랜드를 항상 기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사제공 뉴스1

이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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