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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리포트] 신태용 감독, 선수단 부상-피로누적 자초… 월드컵 준비부터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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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신태용호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그러나 대표팀의 월드컵 준비는 엉망이었다. 신태용 감독은 선수들의 피로누적, 부상을 자초하는 선수단 관리를 했다.

28일 대표팀 내부 사정을 아는 관계자에게 따르면 “이번 대표팀은 선수들을 완전히 지친 상대에서 월드컵 경기를 치렀다”며 신태용 감독의 잘못된 준비 및 선수 관리를 지적했다. 크게 단 하루도 없었던 휴식일, 비효율적인 항공 이동, 선수 몸상태에 대한 정확하지 못한 진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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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일간 하루도 쉬지 못한 대표팀
대표팀은 지난 5월 21일 소집된 뒤 독일전을 치른 27일까지 30일 이상의 일정을 소화하면서 출국 전달인 지난 2일 단 하루를 쉬었다.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이 있었기에 2일은 이동일로 봐야 한다. 사실상 하루도 쉰 적이 없다.

레오강 전훈에서도 매일 훈련이 이어졌다. 7일과 11일에는 볼리비아, 세네갈과의 평가전이 진행됐다. 12일 월드컵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 입성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독일전을 마칠 때까지 대표팀은 매일 훈련을 진행했다.

레오강 전훈에서 휴식 없이 일정을 소화한 만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하루 정도 휴식일을 가질 수 있었다. 18일 스웨덴전을 앞두고 휴식을 갖기 어려웠다면 경기 다음날인 19일을 재충전 시간을 보낼 수도 있었다. 더구나 2차전 멕시코전은 23일이었다. 하루 휴식을 해도 충분한 스케줄이었다.

이 관계자는 “월드컵 직전 전훈은 조직력과 전술을 다듬는 목적도 있지만 선수들의 몸상태를 재충전하는 시간이다. 하지만 이번 대표팀은 오히려 선수들을 지치게 만들었다”고 했다.

4년 전 브라질 월드컵을 준비하던 홍명보 감독(현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은 마이애미 전훈에서 선수들의 몸상태가 좋지 않자 훈련을 취소하고 휴식을 취해 몸상태를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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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효율적인 이동으로 지친 선수들
대표팀은 3일 오스트리아 빈으로 출국했다. 빈 국제공항에서는 차량을 이용해 레오강으로 이동했다. 빈 국제공항에서 레오강까지는 5시간 이상 걸린다.

그런데 독일 뮌헨 국제공항에서 레오강까지는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빈과 뮌헨 모두 비슷한 항공 시간이라고 볼 때 뮌헨 국제공항에서 레오강으로 가는 것이 효율적이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은 빈 국제공항을 선택했다. 이 관계자는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신태용 감독이 빈으로 들어가는 것을 고집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독일에서 활동 중인 선수 에이전트들은 이 스케줄을 듣고 이해할 수 없었다는 반응이다.

레오강 전훈 기간 동안 두 차례 평가전을 위해 오스트리아에서 차량 이동이 있었다. 또한 레오강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할 때도 장시간이 걸렸다. 다른 참가국들이 전세기를 이용해 월드컵 베이스캠프로 향한 것과 달리 대표팀은 뮌헨발 항공편을 이용했다. 선수들은 상테페테르부르크에 도착했을 때 심신이 지친 상태였다.

이 관계자는 “이런 비효율적인 이동을 할거였으면 이란처럼 국내에서 훈련하다 바로 러시아로 가는 게 나았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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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로누적 방지 실패, 선수 부상 이어져
빡빡한 일정 소화는 당연히 선수들의 피로를 가중시켰다. 이는 스웨덴전의 부진으로 이어졌다. 대표팀은 스웨덴전에 초점을 맞췄지만 선수들의 몸상태는 올라오지 않았다.

게다가 선수들의 계속된 부상도 피로누적 때문이었다. 박주호, 기성용 등은 근육 부상을 당했다. 근육 부상의 주원인은 피로누적이다. 피로가 쌓이지 않았다면 부상까지 이어지지 않을 수 있었다.

하지만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의 피로누적을 인지하지 못한 모습이다. 특히 30대 선수들이 피로누적을 호소했다. 이들은 대표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몸에 쌓인 피로를 없애지 못했다. 

마지막 독일전 승리는 피로누적을 능가한 선수들의 강한 정신력과 투혼 덕분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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