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8000만달러의 벽이 정말 높구나.
KBO리그를 경험하고 메이저리그로 간 역대 모든 투수 중 최고대우 계약은 4년 8000만달러의 류현진(38, 한화 이글스)이다. 류현진은 2019-2020 FA 시장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로부터 그와 같은 대우를 받았다.
5년이 흘렀지만, 이 계약을 넘어서는 투수가 안 나온다. 야수는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6년 1억1300만달러 계약을 맺고 2년째 뛰면서 일찌감치 1억달러의 벽이 무너졌다. 그러나 투수는 외국인들이 지속적으로 도전 중이지만, 8000만달러 근처에도 못 간다.
KBO리그 출신들 중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성공한 투수, 메릴 켈리(37)도 8000만달러의 벽을 넘어서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또 나왔다. NBC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각) 켈리가 2년 4400만달러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했다.
켈리는 SK 와이번스의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뒤 2019시즌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고향과도 같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올해까지 6년 반 동안 뛰었고, 지난 여름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 텍사스 레인저스로 옮겼다.
2+2년 1450만달러 계약, 2+1년 2500만달러 계약이 올해를 끝으로 모두 끝났다. 2024년에 어깨 이슈로 공백기를 가진 걸 제외하면 꾸준히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SK 시절과는 완전히 달라졌다. 다양한 구종과 우수한 커맨드를 앞세워 172경기서 65승53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KBO리그를 찍고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투수 중 65승을 쌓은 케이스 자체가 없다. 제대로 대우를 받아야 마땅한 선수다. 친정 애리조나 컴백설은 지속적으로 나온다. 그런데 내년이면 나이가 38세다. 결국 8000만달러 근처에도 못 가는 이유다.
NBC스포츠는 “켈리는 텍사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퀄리파잉 오퍼를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은 많은 팀에서 더 바람직한 자유계약선수 옵션이 될 것이다. 켈리는 텍사스에서 10번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4.23, 19.7%의 탈삼진률을 기록했고, 애리조나에서는 23.5%의 탈삼진률을 기록했다. 지난 4년 동안 전체적으로 놀라울 정도로 탄탄한 성적을 거뒀다”라고 했다.
시즌 도중 트레이드 된 신분이라 퀄리파잉오퍼 대상자가 아닌 점은 긍정적이다. 켈리를 데려가는 팀은 아무런 보상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30대 후반의 나이여서 초대박 계약은 쉽지 않아 보인다. 켈리가 실질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대업은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 쌓은 78승이다. 13승 남았으니 당장 내년에도 KBO리그 출신 통산 최다승 투수 도전이 가능하다.
김진성 기자
총판모집, 먹튀레이더, 슈어맨, 먹튀폴리스, 가상축구, 스코어게임, 다음드, 프로토, 네임드, 라이브맨, 네임드달팽이, 토토, 네임드, 네임드사다리, 올스포츠, 로하이, 알라딘사다리, 먹튀검증, 사다리분석, 해외배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