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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시절 작성한 연령별 야구 인생 설계 눈길
32세 전 목표로 했던 월드시리즈 2회 우승 달성
MLB 역사 총 4차례 불과한 3시즌 연속 우승 여부 관심
오타니 인생 설계 연령별 주요 목표. ⓒ 데일리안 박진희 디자이너
[데일리안 = 김평호 기자] 당대 최고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2018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입단 이후 두 번의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이루면서 그의 야구인생 설계가 다시 한 번 주목 받고 있다.
다저스는 지난 2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펼쳐진 ‘2025 MLB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4-4 맞선 연장 11회 터진 윌 스미스의 결승 홈런과 야마모토 요시노부 역투에 힘입어 5-4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월드시리즈 트로피를 품었다.
이로써 다저스는 지난 시즌에 이어 WS 2연패를 달성했다. 2024시즌부터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는 이적 후 2년 연속 WS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는 감격을 누렸다.
오타니는 고교 재학 시절인 18세부터 42세까지 해마다 야구선수로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했는데 그의 인생 설계는 2016년 일본 방송을 통해 첫 공개됐고, MLB 진출 후 MLB닷컴 등 미국 언론을 통해서도 공개된 바 있다.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 들어올리는 오타니. ⓒ AP=뉴시스
주요 계획표에 따르면 오타니는 18세에 MLB 입단을 목표로 세웠으며, 24세에 노히트노런 달성 및 25승 수확, 25세에 세계 최고 광속구 시속 175km 달성이라고 적었다. 또 26세에 WS 첫 우승과 함께 결혼을 한다고 썼고, 27세에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일본 대표와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목표로 했다.
30세에는 일본인 투수 통산 최다승을 달성하고, 32세에 두 번째 WS 우승 이후 2년 뒤인 34세에 세 번째 WS 우승을 목표로 야구 인생을 설계했다.
MLB 진출 이후 오타니는 놀라운 행보를 그리고 있다.
24세에 MLB에 진출하며 자신의 설계한 18세보다는 6년이 늦었지만 벌써 많은 것들을 이뤘다.
LA 에인절스에서 첫 시즌인 2018년 아메리칸 리그 신인왕을 수상하며 괴물의 등장을 알린 그는 2021년 만장일치 아메리칸 리그 MVP 수상하며 자신이 27세에 설계한 목표를 정확히 이뤘다.
2023년 ‘10승-40홈런’을 작성하는 등 투·타 겸업으로 MLB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그는 지난 시즌 최초 ‘50홈런-50도루’로 내셔널리그 이적 첫 해 만장일치 MVP로 다시 한 번 선정됐다.
국가대표로서는 2023 WBC에 출전해 대회 MVP에 선정되며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2018년 LA 에인절스 입단 이후 우승은 커녕 6년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도 밟지 못했던 오타니는 지난 시즌 다저스 이적 후 본격적으로 우승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다.
비록 30세인 지난해 처음으로 팀과 함께 정상에 서며 26세에 첫 WS 우승을 이루겠다는 계획은 무산됐지만, 2년 연속 왕좌에 오르며 두 번째 WS 우승 시점을 자신의 설계보다 1년 앞당겼다.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속 우승 이끈 오타니. ⓒ AP=뉴시스
이제 관심을 모으는 것은 소속팀 다저스의 3시즌 연속 우승, ‘쓰리 핏(3-peat)’ 달성 여부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MLB서 3시즌 연속 우승 사례는 총 4차례에 볼과하다. 이번에 다저스의 2년 연속 WS 우승도 3년 연속 우승(2000년)을 차지한 뉴욕 양키스 이후 무려 25년 만이다.
자신의 나이 34세에 세 번째 WS 우승을 설계한 오타니지만 ‘쓰리 핏’까지는 생각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2026시즌에도 다저스의 우승을 이끈다면 야심 찬 목표였던 WS 3차례 우승을 2년 앞당겨 이루게 되는 만화 같은 일은 또 현실이 된다.
김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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