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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53→0.265' 이래도 콜업 안 할거야? 더블헤더 폭주한 김혜성, 4호 홈런+4타점 2도루 '존재감 폭발'

조아라유 0
LA 다저스 김혜성./LA 다저스 SNS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김혜성이 더블헤더 1차전에서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린데 이어 2차전에서도 안타와 타점, 도루까지 수확하며 빅리그 콜업을 향한 무력시위를 이어갔다.

김혜성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트리플A 타코마 레이니어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 2루수,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가 열리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최근 3경기에서 13타수 2안타로 감이 썩 좋지 않아 보였던 김혜성. 하지만 며칠의 휴식 덕분일까. 다시 방망이가 제대로 살아났다. 김혜성은 이날 더블헤더 1차전에서 유격수, 리드오프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첫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에 머물렀던 김혜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방면에 안타를 터뜨렸다. 그리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는데, 네 번째 타석에서 큰 한 방을 터뜨렸다. 오클라호마시티가 5-4로 근소하게 앞선 5회말 1, 2루 찬스에서 김혜성은 바뀐 투수 윌 클레인과 맞대결을 가졌다.

 

LA 다저스 김혜성./MLB KOREA SNS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은 초구 슬라이더를 지켜본 뒤 2구째 85.6마일(약 137.8km)의 슬라이더가 같은 코스에 형성되자, 힘차게 방망이를 내밀었다. 그리고 94마일(약 151.3km)의 속도로 뻗은 타구는 우측 담장을 넘어간 뒤 돌아오지 않았다. 지난 12일 라운드락 익스프레스(텍사스 트리플A)를 상대로 첫 홈런, 13일 멀티홈런을 기록한데 이어 8일 만에 터진 대포.

김혜성은 짜릿한 손맛을 느끼며 더블헤더 1차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의 8-4 승리의 선봉장에 섰다. 그리고 2차전에서 김혜성은 2루수로 자리를 옮겨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좋은 흐름을 그대로 이어가는데 성공, 빅리그 콜업을 향한 무력시위를 이어갔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혜성은 지난해 마이너리그에서 9승을 수확한 로건 에반스와 맞대결을 가졌다. 김혜성은 초구 커터를 지켜본 뒤 0B-1S에서 2구째, 스트라이크존 한 가운데로 몰린 스위퍼를 받아쳐 좌익수 방면에 안타를뽑아내다. 그리고 내친김에 김혜성은 2루 베이스까지 훔치며 시즌 5호 도루를 손에 넣었다. 후속타의 불발로 득점과 연이 닿진 못했으나, 경기 시작부터 존재감이 폭발했다.

두 번째 타석에선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으나, 선취점까지 만들어냈다. 김혜성은 0-0으로 맞선 3회말 선두타자 에스테우리 루이즈의 2루타 등으로 만들어진 1사 3루의 찬스에서 에반스를 상대로 다시 한번 스위퍼에 방망이를 내밀었다. 이 타구는 투수 땅볼로 이어졌으나, 3루 주자를 불러들이기에 충분했고,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LA 다저스 김혜성./LA 다저스 구단 제공

 


세 번째 타석의 결과는 아쉬웠다. 김혜성은 2-2로 팽팽하게 맞선 5회말 1사 1루 0B-2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이번에도 에반스의 스위퍼에 반응했다. 그러나 세 번째 타석에선 에반스의 스위퍼를 건드리지 못하고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3-3으로 맞선 7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는데, 김혜성은 연장 승부에서 다시 날아올랐다.

승부치기가 시작되면서 2루 주자로 연장 승부에 돌입한 김혜성은 이닝 시작과 동시에 3루 베이스를 훔치며 팀에 득점권 찬스를 안겼다. 그리고 마이클 차비스의 끝내기 안타에 홈을 파고들면서 더블헤더 1~2차전 오클라호마시티가 승리하는데 선봉장에 섰다.

이날 김혜성은 1차전에서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2차전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도루를 기록하며 이날 8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2득점 2도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 결과 김혜성의 타율은 0.253에서 0.265로 끌어 올렸다.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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