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커리가 해냈다!' GSW, 적지 HOU 원정에서 기선 제압 성공

 

[점프볼=이규빈 기자] 커리가 골든스테이트를 승리로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차전 휴스턴 로켓츠와의 경기에서 95-85로 승리했다. 

스테픈 커리가 3점슛 5개 포함 31점 6리바운드, 지미 버틀러가 25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휴스턴은 알페렌 센군이 26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홀로 분전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2번 시드와 7번 시드의 대결이었으나, 경기력은 2번 시드 골든스테이트가 더 좋았다.

1쿼터는 휴스턴이 힘을 냈다. 이번 시즌 내내 위력을 발휘한 강력한 수비로 골든스테이트의 득점을 18점으로 묶는 데 성공했다. 공격에서는 어려움을 겪었으나, 역시 휴스턴의 최대 장점인 공격 리바운드로 득점을 올렸다. 21-18, 휴스턴이 앞서며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골든스테이트는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플레이오프 모드 버틀러가 전면에 나섰다. 버틀러는 직접 공격을 지휘하며 효과적으로 득점을 올렸고, 여기에 수비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과시했다. 1쿼터부터 좋은 수비를 보였던 골든스테이트의 수비력이 빛난 2쿼터였다.

여기에 공격에서 버틀러와 함께 커리까지 살아나기 시작하며 급격하게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47-34, 골든스테이트가 크게 앞서며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 초반도 골든스테이트의 흐름이었다. 이번에도 버틀러가 폭발했다. 버틀러는 3쿼터에 자신의 약점인 3점슛까지 성공하며 그야말로 코트를 지배했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중반 23점의 리드를 잡으며 승기를 잡는 듯 싶었다.

하지만 휴스턴의 저력도 대단했다. 장기인 에너지와 활동량을 올리며 코트를 장악하기 시작했다. 살아난 에너지로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을 제어하기 시작했고, 점수 차이를 좁혔다.

69-60, 휴스턴이 저력을 보이며 추격에 성공했고, 여전히 골든스테이트의 우위로 3쿼터가 끝났다.

4쿼터도 치열한 승부가 계속됐다. 휴스턴은 3쿼터의 추격 원동력이었던 에너지 레벨과 공격 리바운드로 꾸준히 골든스테이트를 추격했다. 골든스테이트도 버틀러와 커리, 원투펀치의 꾸준한 활약으로 계속 달아났다.

휴스턴의 추격 의지가 더 강했다. 두 팀의 경기는 접전으로 클러치 타임에 돌입했다.

결국 승자는 골든스테이트였다. 휴스턴은 경기 내내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를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으로 만회했다. 하지만 클러치 타임에서 골든스테이트가 수비 리바운드 사수에 성공했고, 커리와 버틀러가 고비 때마다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골든스테이트도 만족스러운 경기력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원정에서 1승은 너무나 소중한 결과다. 이번 승리로 2라운드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휴스턴은 공격이 너무나 심각했다. 특히 제일런 그린과 프레디 밴블릿이 최악의 부진으로 패배의 원흉이 됐다. 이날 그린은 7점 (야투 성공률 20%), 밴블릿은 10점 (야투 성공률 22%)를 기록했다. 

#사진_AP/연합뉴스
 

이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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