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빅터 오시멘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풋볼 트랜스퍼'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현지 보도에 따르면 레알은 올여름 나이지리아 국가대표 공격수 오시멘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현재 갈라타사라이에서 임대로 활약 중인 26세 나폴리 소속 공격수는 2024/25 시즌이 끝난 후 확실히 영구적으로 떠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의 여러 구단이 올여름 오시멘을 영입하려고 애쓰고 있다. 이들은 연봉 1,500만 유로(약 243억 원)에 달하는 그의 급여 요구에 맞출 준비가 되어 있다. 반면, 프리미어리그(PL)의 여러 구단은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그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덧붙였다.
풋볼 트랜스퍼는 스페인 '피차헤스'를 인용해 "오시멘이 레알로 이적할 수 있다는 추측이 등장했다. 구단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향한 장기적인 미래에 대한 우려하고 있다. 레알은 오시멘 영입 경쟁에 합류했다. 그는 7,500만 유로(약 1,217억 원) 수준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오시멘은 LOSC릴에서 활약한 후 나폴리로 향했다. 2022/23 시즌엔 세리에A를 넘어 전 유럽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불릴 법한 활약을 펼쳤다. 리그에서만 26골을 기록하며 득점왕 트로피를 얻었다.
나폴리의 공격 선봉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구단을 33년 만에 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이듬해엔 다소 부침을 겪었으나 13골을 터트리며 득점 3위에 올랐다. 그러자 수많은 구단의 러브콜이 쏟아졌다.
문제는 오시멘이 이들의 제안을 거부하고 재계약을 체결하며 시작됐다. 그는 새로운 계약서에 사인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적을 원했다. 구단 입장에선 놔줄 이유가 없었다. 상상 이상으로 높은 액수의 이적료를 요구하며 번번이 무산됐다. 오시멘은 나폴리 소속으로 활약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고 올 시즌에 앞서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떠났다.
활약은 계속됐다. 현재 리그에서만 25경기에 출전해 21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적어도 튀르키예에선 적수가 없는 모양새다. 이는 최전방 9번 공격수 영입이 절실한 레알의 관심으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오시멘은 최근 'NTV'와의 인터뷰를 통해 "갈라타사라이는 항상 내 마음속에 있을 것이다. 나에 대한 소문은 계속되고 있다. 나는 현재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있다. 팬들은 항상 나를 응원해 준다. 적절한 시기에 모두에게 가장 좋은 결정을 내릴 것이다"라며 이적을 시사했다.
사진=gdhspor, 게티이미지코리아
박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