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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3경기 결장 현실화 "토트넘에 나쁜 소식" 英매체 걱정... 그래도 A매치까지 푹 쉰다

조아라유 0
[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손흥민. /AFPBBNews=뉴스1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이 당분간 온전히 휴식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홋스퍼HQ는 5일(한국시간) "브라이턴전을 앞두고 토트넘에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다"며 "나쁜 소식은 올 시즌 공격의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손흥민이 경기에 뛰지 못한다는 것이다. 회복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한국 공격수 손흥민은 여전히 햄스트링 부상을 앓고 있어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손흥민이 복귀할 가능성은 낮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나 이번 경기에 뛸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토트넘은 오는 7일 오전 0시30분 영국 브라이턴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원정 맞대결을 치른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 뛰지 못한다.

손흥민은 지난 달에 열린 1차전 유로파리그(UEL) 카라바흐전(아제르바이잔)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생각보다 부상 정도가 심해 보인다. 벌써 3경기 연속 결장하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 리그 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UEL 페렌츠바로시(헝가리)전에도 햄스트링을 부상을 이유로 휴식을 취했다. 하지만 아직 100%의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결국 브라이턴전에서도 제외된다.

상대팀 브라이턴은 2승3무1패(승점 9)로 리그 9위에 위치했다. 8위 토트넘(3승1무2패·승점 10)과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3승2패로 토트넘이 약간 앞서 있을 정도로 만만치 많은 싸움을 벌여왔다. 그러나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싸워야 한다. 다만 측면 수비수 데스티니 우도기가 부상에서 회복해 경기에 뛸 수 있다. 매체는 "토트넘의 좋은 소식"이라고 표현했다.


한국 대표팀에서의 손흥민. /AFPBBNews=뉴스1
 
 
 
 
흥민은 이번 부상으로 10월 A매치에도 뛰지 못한다. 홍명보 한국 대표팀 감독은 손흥민을 소집명단에서 제외시켰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4일 "손흥민이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선수 보호차원에서 10월 소집 제외를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미드필더 홍현석(마인츠)이 손흥민의 대체선수로 발탁됐다.

앞서 홍명보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 4차전에 나설 10월 A매치 국가대표 명단 26명에 손흥민을 포함시켰다. 당시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을) 무리 시키지 않을 것이다. 선수가 어려움을 겪도록 하고 싶지 않다"며 "그 부분에 대한 플랜B를 구성해놨다. 두 가지 정도 고려하고 있다. 손흥민의 포지션에는 많은 선수들이 뛸 수 있다. 황희찬(울버햄튼), 배준호(스토크시티), 이재성(마인츠) 등 모두 그 자리가 소화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손흥민이 없는 것은 큰 타격이지만,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다면 더욱 큰 이득이 될 수 있다. 근육 부상의 경우 나을 때까지 최대한 쉬는 것이 좋다. 홋스퍼HQ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복귀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가오는 A매치 휴식기 동안 손흥민은 귀중한 회복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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