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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넘게 사라진 천재타자. 2군 경기로 기지개. 후반기 반등의 마법사될까[수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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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KT의 경기. 3회말 1사1루 강백호가 1타점 3루타를 치고 나가 기뻐하고 있다. 수원=정재근 기자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달 넘게 보이지 않고 있는 KT 위즈의 '천재 타자' 강백호(24)가 후반기 복귀를 위해 퓨처스리그에 나선다.

KT 이강철 감독은 9일 "(강)백호가 이제 실전에 나가도 된다고 하더라. 전반기에 상무와 2경기가 남았는데 그때 나가게 될 것"이라면서 "퓨처스리그 2경기에 나가면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1군에 올라올 수도 있긴 하지만 그 1경기를 뛰는 것보다 좀 더 준비해서 후반기부터 나오는 것이 나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강백호는 11∼12일 문경에서 열리는 상무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선다. 이후 올스타 휴식기에 훈련을 한 뒤 후반기에 1군에 복귀하는 시나리오다.

강백호는 지난 6월 9일 2군으로 내려갔다. 이유는 감기 몸살이었지만 WBC 호주전서 2루타를 친 뒤 세리머니 도중 아웃된 것과 LG전서 안일한 송구로 3루 주자를 홈을 들어오게 한 것으로 야구 팬들의 질타를 받으며 마음이 지친 부분도 있었다.

개인 훈련을 하면서 몸과 마음을 추스린 강백호는 6월 27일 잔류군에 합류했다.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 출전도 했으나 이후 실전 없이 훈련만 했다. 아직 실전에 나가기엔 무리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BO리그 KIA와 KT의 경기가 열렸다. 2회 박찬호의 2타점 2루타 타구를 잡지 못한 강백호. 광주=송정헌 기자

 

 

이제 실전에 나가도 된다는 결정에 강백호는 상무와의 경기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게 된다.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본격적인 복귀 준비에 들어간 것.

강백호는 그야말로 KT의 후반기 반등을 위한 핵심 멤버다. 강백호의 강력한 타격이 꼭 필요한 KT다. KT는 강백호가 없는 상황에서도 합심해 꼴찌에서 7위까지 순위를 상승시켰다. 하지만 최근 타선의 부진으로 인해 4연패에 빠졌다. 그동안 좋은 타격을 보였기에 상승세가 꺾일 수 있는 시기. 강백호가 돌아오면 KT 타선은 확실히 강해진다. 언제든 안타와 장타를 칠 수 있는 강백호이기에 팀에 활력소가 될 수 있다.

강백호의 올시즌 성적은 49경기 출전, 타율 2할7푼6리(181타수 50안타) 5홈런 29타점이다. 지난해 부상으로 인한 부진에 연봉이 5억5000만원에서 2억9000만원으로 47.3%나 삭감됐던 강백호에겐 올시즌 부활이 절실하다. 그 절실함이 후반기 맹타로 나타날지 궁금해진다.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권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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