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대국’ 중국이 최악의 경우 ‘발롱도르 수비수’와 함께 마지막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지난 논의 끝 중국축구협회는 브란코 이반코비치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팬들의 반응은 분명했으며 지난 사우디 아라비아전 역전 패배에 대한 비판도 많았다. 물론 이반코비치 감독의 입지가 탄탄한 건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일본, 사우디전에서 연달아 패했다. 일본전에선 0-7, 참사를 겪었고 안방에서 치른 사우디전은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위, 그리고 1-0 리드에도 1-2 역전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사진=AFPBBNews=News1
충격적인 결과였다. 중국은 일본, 사우디를 상대로 1점 이상의 승점을 기대했으나 결과는 0점, 2연패였다. 이로 인해 북중미월드컵으로 가는 길이 험난해졌다.
중국 내 한 데이터 블로거는 중국이 3차 예선에서 차지할 최종 순위 확률을 알리기도 했다. 그에 따르면 중국은 C조 1위에 오를 확률이 0%이며 2위는 0.3%, 즉 곧바로 북중미월드컵에 나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알렸다.
각 조 3, 4위 팀에게 마지막 기회로 주어지는 4차 예선 진출 확률은 7.9%였다. 마지막으로 탈락할 확률은 91.8%, 꼴찌가 되는 건 68.7%다.
중국 역시 이반코비치 체제의 무능함을 꼬집었고 이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알렸다. 그러나 중국축구협회는 거대한 위약금은 물론 당장 큰 변화를 줄 지도자가 없다는 것 등 현실적인 문제를 이유로 이반코비치 감독을 다시 한 번 신뢰했다.
중국은 오는 10월 호주 원정, 그리고 홈에서 인도네시아와 홈 경기를 치른다. 호주는 이번 예선에서 1무 1패, 부진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는 중국 입장에선 C조 최약체다. 그렇기에 이번 10월 일정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소후닷컴’은 “이반코비치 감독에게 있어 호주, 인도네시아전은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호주는 1무 1패를 기록, 평범한 성적을 냈다. 만약 이반코비치 감독이 호주를 꺾을 수 있다면 한숨 돌릴 수 있다. 만약 인도네시아전에서 패한다면 이반코비치 감독의 위치는 위태로울 것이다. 이 조에서 가장 약한 상대를 이길 수 없다면 그가 남아 있을 이유는 거의 없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이반코비치 감독이 경질될 경우 새 사령탑 후보로 파비오 칸나바로가 언급되고 있음을 알렸다. ‘소후닷컴’은 “최근 통계 및 정보에 의하면 이탈리아의 칸나바로 감독이 새 감독 후보로 유력하다. 그는 수년간 중국에서 생활했으며 중국 축구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가지고 있다. 최근 자신을 직접 추천, 중국 감독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며 “이반코비치 감독이 이번에도 부진한 성적을 낸다면 칸나바로 감독이 후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칸나바로는 과거 월드클래스 수비수로 이탈리아를 2006 독일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다. 더불어 마지막 발롱도르 수비수이기도 하다.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한 후 중국에서 적지 않은 시간을 보냈던 칸나바로. 아주 잠깐 중국의 감독이 된 적도 있었다. 그렇기에 중국이 칸나바로에게 호감을 보이고 있는 건 당연한 일이다.
다만 현재의 중국을 보면 어떤 감독이 오더라도 북중미월드컵으로 가는 길이 쉽지 않다는 건 알 수 있다. 더불어 이반코비치 감독이 호주, 인도네시아전에서 부진, 칸나바로 감독이 오는 시나리오는 결국 C조에서 최악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붙는다. 과연 칸나바로 감독의 부임이 해피 엔딩일지는 자세히 봐야 한다.
사진=AFPBBNews=News1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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