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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선수단 정리…정찬헌 '현역 은퇴' 결정→코치로 새 출발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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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키움 선발투수 정찬헌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2년 연속으로 최하위에 머무른 키움 히어로즈가 선수단을 정리했다. 재계약 대상자 명단에서 빠진 투수 정찬헌은 지도자로 새 출발한다.

키움 구단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서 "팀 재정비를 위해 선수단을 정리했다"고 발표했다. 현역 은퇴를 결정한 정찬헌도 재계약 대상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정찬헌은 2008년 2차 1라운드 1순위로 LG 트윈스에 입단한 정찬헌은 1군 통산 407경기 830이닝 50승 63패 28홀드 46세이브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했으며, LG 시절이었던 2018년에는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세이브(27세이브)를 수확했다.

정찬헌은 2021시즌 도중 내야수 서건창(현 KIA 타이거즈)과 1:1 트레이드를 통해 LG에서 키움으로 이적했다. 이적 후 첫 시즌 11경기 56⅓이닝 3승 3패 평균자책점 3.99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고, 이듬해에는 20경기 87⅓이닝 5승 6패 평균자책점 5.36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키움 선발투수 정찬헌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키움 선발투수 정찬헌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정찬헌은 2022시즌 이후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했고, 이듬해 초까지 계약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현역 연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정찬헌은 지난해 3월 27일 키움과 2년 총액 8억6000만원에 FA 계약을 체결하면서 키움과 계속 동행하게 됐다.

정찬헌은 지난 시즌 14경기 72이닝 2승 8패 평균자책점 4.75, 올 시즌 4경기 16이닝 2패 평균자책점 7.88을 마크했고, 올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키움 구단에 따르면, 정찬헌은 코치로 제 2의 야구인생을 시작한다. 보직은 추후 확정할 계획이라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말 1사 2루 키움 김수환이 1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 앞서 키움 김주형이 권도영 수비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편 키움은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투수 윤정현과 내야수 김수환, 김주형, 신준우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또한 투수 노운현, 외야수 송재선, 포수 변헌성, 안겸에 대한 육성선수 등록 말소를 요청했다. 

2019년 2차 1라운드 4순위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한 윤정현은 1군 통산 52경기 73⅓이닝 1승 2패 5홀드 평균자책점 6.26의 성적을 남겼으며, 올 시즌에는 1군에서 2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2018년 2차 5라운드 48순위로 넥센에 입단한 김수환은 2020년 1군에 데뷔했으며, 올해까지 5시즌 동안 1군 통산 131경기 292타수 57안타 타율 0.195 8홈런 36타점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에는 2경기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주형도 팀을 떠나게 됐다. 김주형은 2019년 2차 10라운드 94순위로 넥센에 입단했으며, 1군 통산 201경기 292타수 54안타 타율 0.185 2홈런 22타점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22경기 20타수 3안타 타율 0.150 2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신준우는 2020년 2차 2라운드 17순위로 키움 유니폼을 입었으며, 2022년에는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기도 했다. 하지만 그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1군에서 1경기를 소화한 게 전부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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