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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줍쇼’PD “시청률 좋아 다행..이경규X강호동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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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방송인 이경규와 강호동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 ‘한끼줍쇼’가 첫 방송부터 터졌다. JTBC 예능프로그램 첫 방송 시청률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 시청률은 2.822%(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한 것은 물론 온라인상에 반응도 뜨겁다.

‘한끼줍쇼’의 방현영 PD는 20일 OSEN에 “첫 방송 시청률이 잘 나와서 다행이다. 새로운 포맷을 시도하고 프로그램 진행 방식 자체가 거칠게 진행 돼서 첫 방송에서 우리의 의도가 잘 전달됐으면 하는 마음이라 시청률을 정말 기대안했는데 반응이 좋아 힘이 난다”고 했다.

이어 “MC들도 앞으로 더 잘하자고 했다. 첫 방송 시청률이 잘 나오고 반응이 좋아서 기운을 얻은 것 같다”며 “앞으로가 더 중요한 것 같다. 그래서 부담이 되고 마음이 무겁다”고 전했다.

‘한끼줍쇼’는 이경규와 강호동이 숟가락 하나만 들고 나서 시청자의 집을 찾아가 밥 한끼 얻어먹는 프로그램. 첫 방송에서는 망원동에 갔는데 결국 두 사람이 밥 얻어먹는데 실패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경규와 강호동이 방송 내내 티격태격 하는 케미스트리로 큰 웃음을 선사했고 두 사람의 호흡을 보는 것만으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와 강호동이 길에서 우연히 점집의 보살을 만났는데 이 보살이 프로그램이 대박나지 않을 거라고 해 두 사람이 멘붕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방현영 PD는 “보살님 말에 다리에 힘이 풀렸다. 두 분도 많이 걱정하고 제작진도 걱정했다”며 “점괘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고 했다.

또한 방현영 PD는 “MC들이 방송에서 좀 지쳐 보였는데 설마 실패할 줄은 몰라서 그런 것 같다. 이렇게 하면 분량이 나오냐고 강호동이 걱정했고 이경규는 먹을 수 있다고 했는데 지친 모습을 보여 걱정했는데 진짜 실패해서 멘붕이 왔었다”고 전했다.

이어 “실패하는 과정을 낼 수밖에 없는데 괜찮겠냐고 했는데 그대로 방송해서 리얼한 게 더 살았다”며 “하나의 로드무비처럼 두 사람이 성장해가는 과정이 나오면서 반복이 되는 미션이 아니라 달라 보이게 하려고 한다. 시청자들이 호기심을 잃지 않게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JTBC ‘한끼줍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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