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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실수 뒤 문책성 교체’ 캡틴 대체 호주 유학파 끝내 말소…‘퓨처스 2G 연속 안타’ 변우혁 1군 콜업?

조아라유 0

KIA 타이거즈가 ‘캡틴’ 김선빈의 빈자리를 뼈저리게 느끼는 분위기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김선빈의 대체자로 점찍었던 ‘호주 유학파’ 김규성마저 수비 실수를 연발하면서 끝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다른 2루수 대안을 찾는 동시에 내야수 변우혁이 1군으로 복귀할지 주목된다.

KIA는 8월 14일 1군 엔트리에서 내야수 김규성을 말소했다.

김규성은 개막 엔트리 포함 뒤 단 한 차례의 1군 말소 없이 내야 백업 역할을 소화했다. 김규성은 최근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김선빈 대신 대체 2루수를 맡았지만, 중요한 수비에서 흔들리는 장면으로 불안감을 연출했다.



KIA 내야수 김규성이 대형 실책을 저지른 뒤 문책성 교체와 함께 1군 엔트리에서도 말소됐다. 사진=김영구 기자

 

 

가장 큰 결정타는 13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수비 실수였다. 김규성은 3회 말 무사 1, 2루 위기에서 이정훈의 병살타성 정면 타구를 놓치면서 선취점을 허용했다. KIA 벤치는 곧바로 김규성을 최정용으로 교체했다. 사실상 문책성 교체 결정이었다.

KIA 선발 투수 마리오 산체스는 김규성 실책을 시작으로 크게 흔들렸다. 결국, 이어진 만루 위기에서 싹쓸이 적시타까지 맞은 산체스는 이날 5이닝 7피안타 7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5실점 가운데 자책점은 단 1점이었다.

KIA는 3회 말 5득점 빅 이닝 허용으로 내준 분위기를 끝내 뒤집지 못했다. 1대 6으로 완패한 KIA는 시즌 45승 2무 46패로 다시 승률 5할 붕괴와 함께 7위 롯데 자이언츠에 1.5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김규성은 지난해 겨울 호주 질롱코리아에 입단해 성장하는 그림을 보여주면서 올 시즌을 앞두고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김규성은 올 시즌 6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9/ 21안타/ 1홈런/ 8타점/ 4도루/ 출루율 0.279/ 장타율 0.302로 기대만큼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다. 게다가 최근 주전 2루수로 도약할 기회에서 연이은 수비 실수로 자멸하는 장면까지 보여줬다.
 

내야 안정화 없이는 버거운 KIA 5강 도전, 1-2루간 수비 고민 이어진다
 

KIA 내야수 변우혁이 코로나19 감염에서 회복해 퓨처스리그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KIA 타이거즈

 

 

아무리 인상적인 타격 능력을 보여주더라도 13일 경기 수비 실수와 같은 장면이 나온다면 그 선수는 1군에서 제대로 살아남기 어렵다. KIA 벤치도 3루수, 유격수 자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헐거워진 2루수, 1루수 자리를 두고 고민에 빠질 전망이다.

김선빈의 복귀까지는 일주일여 시간이 더 필요하다. 그 사이 2루수뿐만 아니라 1루수 수비 안정화도 필요하다. 홍종표와 최정용이 당분간 2루수 출전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큰 가운데 퓨처스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린 변우혁이 김규성이 빠진 자리에 들어올지도 주목된다.

최근 코로나19 감염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져 회복에 집중했던 변우혁은 8월 11일 상무전에 복귀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12일 상무전에서도 변우혁은 4타수 1안타(2루타) 1득점으로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변우혁이 1군으로 복귀해 1루수 수비를 맡아준다면 내야진 안정화를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향후 김선빈 복귀까지 이뤄진다면 1-2루간 수비 불안을 어느 정도 씻어낼 전망이다.

무엇보다 KIA는 이번 주 10위 키움 히어로즈와 9위 삼성 라이온즈를 연달아 만난다.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아야 하는 만큼 수비 실수로 허망하게 경기 분위기를 내주는 상황을 피해야 한다. 과연 KIA 벤치가 1군 야수 엔트리 운영을 두고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KIA 김종국 감독이 내야 수비 안정화를 두고 고민에 빠질 전망이다. 사진=김영구 기자

 


 

기사제공 MK스포츠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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