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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쓰리핏 주역' 데니스 로드맨의 아들, GSW와 워크아웃 진행했다

조아라유 0
 


로드맨의 아들이 NBA에 도전한다.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 출신의 DJ 로드맨은 15일(이하 한국시간)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구단과 워크아웃을 진행했다.

NBA 드래프트가 다가오면서 유망주들과의 워크아웃을 통해 구단들이 지명 방향성을 잡아가고 있다. 개별로 장단점을 세심하게 체크하는 워크아웃에 따라 선수의 지명 순위가 요동칠 수도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드래프트에 1라운드 지명권이 없다. 2라운드 막바지인 전체 53순위 지명권만 보유하고 있다. 낮은 순번에서 진주를 찾아야 하는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6명의 선수와 워크아웃을 진행했다.

NBA 팬들에게 익숙한 레전드의 아들도 이날 워크아웃에 출격했다. 시카고 불스 왕조의 멤버이자 헌신적인 리바운드, 독특한 캐릭터로 널리 알려진 데니스 로드맨의 장남 DJ 로드맨이다.

대학에서 5시즌을 뛴 DJ의 기록은 그리 화려하진 않다.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으로 옮긴 뒤 치른 2023-2024시즌 평균 8.4점 5.0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냉정하게 높은 순위를 기대하긴 힘들다.

그럼에도 최근 두 시즌 연속 30% 중후반의 3점 성공률을 기록하며 슈팅에 있어서는 가능성을 엿보였다. 또한 그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수비에 대한 자신감을 엿보였다. 아버지를 생각나게 하는 대목이다.

대학 시절 모든 포지션 선수를 상대해본 것에 자부심을 보였던 로드맨은 "수비는 나의 피 속에 있다. 상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을 막아 팀이 이길 수 있는 기회를 가지도록 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2라운드 막판에 뽑히는 선수에게 NBA 구단은 보통 많은 걸 원하지 않는다. NBA에서 통할 수 있는 장점을 확실하게 어필한다면 기록 면에서 특출나지 않은 로드맨이 구단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과연 로드맨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NBA 입성에 성공할 수 있을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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