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김윤수의 투구는 눈부셨다.
국군체육부대 우완 투수 김윤수는 14일 경산구장에서 열린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삼성 퓨처스팀과 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 6피안타 3사사구 8탈삼진 3실점(2자책) 호투를 펼쳤다. 투구 수는 103개, 스트라이크는 66개였다.
입대 후 처음으로 친정 삼성을 상대한 김윤수는 1회 김현준을 뜬공으로 돌리며 시작했다. 양도근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김헌곤 타석에서 병살타를 가져왔다.
삼성 김윤수. 사진=김영구 기자
2회 공민규를 뜬공으로 돌렸지만 양우현에게 볼넷, 이현준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김도환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으며 1-2 역전을 내줬다. 이후 김민수와 주한울을 삼진 처리했다.
3회는 김현준, 양도근, 김헌곤을 모두 삼진으로 돌렸고 4회 역시 선두타자 공민류를 땅볼로 처리한 후, 양우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실점은 없었다. 이현준을 유격수 땅볼, 김도환을 삼진으로 넘겼다.
5회에 아쉬운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김민수에게 안타를 허용한 김윤수는 주한울 타석에서 송구 실책을 범하며 아웃카운트를 가져오지 못했다. 이후 김헌곤의 희생번트에 이어 양도근의 땅볼 때 3루에 있던 김민수가 홈을 밟았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윤수는 공민규에게 볼넷을 내주고 양우현을 뜬공으로 처리한 뒤 이현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도환과 김민수를 연속 삼진 처리했다. 그리고 7회말에 마운드를 장지훈에게 넘겼다.
삼성 김윤수. 사진=김영구 기자
이날 경기 전까지 김윤수는 11경기 59이닝 7승 2패 평균자책 2.44 62탈삼진의 좋은 기록을 보이고 있었다. 퓨처스리그라 하더라도 평균자책, 다승, 탈삼진 모두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입대 전까지만 하더라도 1군 통산 123경기 7승 9패 16홀드 평균자책 5.31로 그저 그랬던 유망주 투수지만 상무에 와서 확 달라졌다.
그래서 박진만 감독은 오는 7월 15일 전역하는 김윤수의 합류를 기다리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 군대에 가기 전보다 제구가 많이 좋아졌다고 하더라. 그동안 구위는 좋은데, 불펜에 있으면서 한 이닝을 막아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던 것 같다. 컨디션에 따라 제구에 차이가 있었다. 김윤수는 좌승현처럼 불펜보다는 선발로 들어가는 게 낫다고 본다. 또 상무 박치왕 감독님이 계속해서 선발 로테이션에 넣고 돌리는 것을 보면 믿음이 있는 것 같다. 전역해서 팀에 돌아오면 컨디션을 체크해 볼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데니 레예스와 코너 시볼드가 기복이 있다. 또 토종 선발진에는 원태인이 있지만 좌완 이승현과 이호성, 이승민 등은 아직 선발 경험이 부족하다. 백정현은 이제 종아리 부상을 털어내고 실전 복귀 준비에 들어간 상황. 전역이 딱 한 달 남은 김윤수가 합류한다면 무더운 여름 박진만 감독에게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 김윤수. 사진=김재현 기자
김윤수 못지않게 삼성이 기대하는 유망주 투수 1차지명 출신 황동재 역시 이날 삼성 선발로 나와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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