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조영두 기자] ‘슈퍼 루키’ 케이틀린 클라크(22, 183cm)가 압도적인 지지로 WNBA 신인상을 수상했다.
WNBA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라크가 WNBA 2024시즌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클라크는 아이오와대 시절부터 이름을 날렸다. 정확한 3점슛을 앞세운 폭발적인 득점력뿐만 아니라 동료들을 살려주는 어시스트 능력까지 갖추고 있었다. 4학년 시절에는 무려 3695점을 올리며 미국 NCAA 역대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화려한 대학 시절을 보낸 클라크는 2024 W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인디애나 피버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부터 꾸준히 코트를 밟았고, 정규리그 40경기에서 평균 19.2점 5.7리바운드 8.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어시스트 리그 전체 1위, 평균 득점은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장기인 3점슛은 총 122개를 성공시키며 리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뛰어난 데뷔 시즌을 보낸 클라크는 WNBA 역사상 신인 최다 득점, 신인 최다 어시스트, 신인 최다 3점슛 등 다양한 기록을 새로 썼다. 7월 7일 뉴욕 리버티와의 경기에서는 19점 12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신인 최초 트리플더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따라서 클라크의 신인상 수상은 예견된 결과였다. 그는 미디어 투표 67표 가운데 무려 66표를 휩쓸며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단 1표 차이로 만장일치 수상에 실패했다.
데뷔 시즌부터 맹활약하며 신인상을 거머쥔 클라크. 향후 WNBA 최고 스타는 클라크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앞으로 어떤 성장세를 보여줄지, 그의 플레이가 궁금해진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조영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