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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린가드 존'이라 불렀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英 매체들의 린가드 취재 후…

조아라유 0

린가드(FC서울). 서형권 기자

 



린가드 취재를 위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한 영국 매체들이 취재 후기를 올렸다.

10일 있었던 FC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 경기는 린가드의 홈 데뷔전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예매로만 4만 4천 장이 팔렸고, 현장 예매도 7천 장 정도 나오며 총 51,670명의 유료 관중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한국에서만 관심이 높은 게 아니었다. 이날 영국 매체 소속 기자 3명은 린가드의 홈 개막전 취재를 위해 상암벌을 찾았다. '디애슬레틱'과 '데일리메일'에서 동시에 방문했다는 사실만으로 매체 성격을 가리지 않고 린가드의 K리그 출전이 잉글랜드의 흥미를 불러일으켰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만큼 린가드는 잉글랜드에서도 스타다. 영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클럽 중 하나인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출신인 데다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을 함께한 주역이기 때문이다. 피리 세리머니를 하거나 라커룸 내에서 춤을 추는 등 특유의 유쾌한 성격도 여러 모로 린가드의 인지도를 높였다.

이날 영국 기자들이 가장 흥미롭게 지켜봤던 건 특별 부스로 열린 '린가드 유니폼 판매처'였다. 서울은 상설 매장만으로 경기 당일 린가드 유니폼 판매를 소화하기에 부족할 것으로 판단해 이른바 '린가드 존'을 열었다. 팬들은 경기 시작 4시간 전부터 대기 행렬을 길게 늘어뜨리며 화답했고, 이에 깊은 인상을 받은 한 영국 기자는 기자회견에서 직접 린가드에게 '린가드 존'에 대해 질문했다.

'디애슬레틱'의 스튜어트 제임스 기자는 린가드 취재 후기의 시작을 "그들은 그것을 '린가드 존'이라 불렀다"는 문장으로 시작했을 정도였다. 제임스 기자는 린가드 유니폼을 따로 판매해야 할 정도로 한국 내 린가드 인기가 상당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린가드의 인기를 추정하는 척도로 '린가동자' 밈을 만든 영상의 조회수를 언급하는 등 한국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보여주기도 했다.

제임스 기자는 서울 팬과 김진규 서울 전력강화실장 등 다양한 현지 인터뷰로 살을 채웠고, 린가드가 올겨울 팀 없이 전지훈련을 한 것과 경기 당일 현장 분위기를 대조해 린가드가 한국에서 주목받는 삶을 보내고 있음을 조명했다. 린가드가 K리그에서 부활에 성공할 경우 K리그 이미지의 변환점으로 작용할 거라는 예측도 내놨다.

 



린가드(FC서울). 서형권 기자

 



뒤이어 '데일리메일'의 사미 목벨 기자도 린가드 취재 후기를 전했다. 목벨 기자는 런던 구단 내 공신력이 준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손흥민의 안와골절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한 기자로 익숙하다.

목벨 기자는 "고생 끝에 낙이 온다(Go-saeng kkeut-e nag-i on-da)"는 문구로 기사를 시작했다. 린가드의 K리그 입성이 지난 8개월의 무적 생활을 끝내고 새로운 축구 인생의 서막으로 작용할 거라는 희망적인 관측이 담겼다. 이후 '린가드 존'을 언급하며 서울은 엄청난 마케팅 효과로, 린가드는 축구를 위한 세심한 지원을 받음으로 이점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두 기사가 공통적으로 언급한 건 린가드가 한국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또한 서울이 린가드를 마케팅 첨병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충분한 대우를 하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오랫동안 팀이 없었던 린가드가 서울에서 재기에 성공한다면 린가드와 K리그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거라는 전망도 동일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기사제공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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