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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전 무리한 백태클로 레드카드… 핵심 센터백 몬테스 전력 이탈
‘캡틴’ 알바레스 , 출전 1순위...부상에 체력 저하 등 우려도 불안
ESPN “대체 자원 로모도 한국 상대론 스피드 부족” 지적
레드카드를 받고 낙담한 표정을 짓고 있는 멕시코 국가대표팀의 세사르 몬테스. 로이터=연합뉴스
체코를 극적으로 제압하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를 화려하게 시작한 홍명보호가 2차전 상대이자 개최국인 멕시코를 앞두고 뜻밖의 대형 호재를 맞이했다.
멕시코 수비의 핵심 전력이 퇴장 징계로 한국과의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되면서 한국의 16강 조기 확정 전선에 청신호가 켜졌다.
멕시코 수비진의 중심축인 세사르 몬테스(로코모티프 모스크바)는 12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A조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직격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미 2-0으로 승기를 잡은 상황이었으나, 남아공 쿨리소 무다우의 빠른 역습을 무리하게 막아서 넘어뜨리면서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로 인해 멕시코는 승리하고도 찜찜한 뒷맛을 남긴 채, 오는 19일 오전 10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릴 한국전을 준비하게 됐다.
195㎝의 압도적인 피지컬을 바탕으로 제공권과 빌드업 능력을 겸비한 몬테스의 부재는 멕시코에 치명적이다. A매치 68경기 출전 경력의 베테랑 수비수가 빠지면서, 조 1위를 두고 격돌할 한국전을 앞둔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감독의 고심도 깊어지는 모양새다.
현재 멕시코의 가장 유력한 대체 카드는 A매치 99경기를 소화한 ‘주장’ 에드손 알바레스다. 알바레스는 잉글랜드 웨스트햄에서 뛰다가 2025-2025시즌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 임대됐다. 본래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센터백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남아공과의 경기에선 후반 31분 미드필더 에리크 리라(크루스 아술) 대신 투입돼 10여분을 뛰었다.
아기레 감독은 남아공전 직후 “알바레스가 다음 경기 센터백으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알바레스 카드가 완벽한 해결책은 아나라는 분석도 나온다.
그는 지난 시즌 발목 부상으로 장기 결장하며 실전 감각과 경기 체력에서 의문부호가 붙어 있다. 월드컵 직전 평가전에서도 가장 오래 뛴 경기 시간은 호주전의 60분에 불과했다. 손흥민을 필두로 한 한국의 기동력 있는 공격진이 경기 후반 체력 저하가 예상되는 알바레스를 집중 공략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멕시코는 대안으로 남아공전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나섰던 이스라엘 레예스(아메리카)를 본래 포지션인 센터백으로 돌리는 ‘플랜B’나, 루이스 로모(과달라하라)를 투입하는 ‘플랜C’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지 매체 ESPN 멕시코판은 로모에 대해 “스피드가 다소 부족해 빠른 한국을 상대하기엔 무리”라고 지적한 바 있다.
따라서 한국 홍명보호에 맞서는 멕시코 수비라인의 재편은 어떤 방식으로든 결함을 노출할 것으로 보인다.
권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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