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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윤도현./OSEN DB
[OSEN=이선호 기자] 더 다칠 곳도 없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윤도현(23)은 팬들에게 언제나 안타까운 선수였다. 가진 능력치를 충분히 드러내지 못했다. 매년 부상에 시달렸다. 이렇게 많이 다치는 선수도 드물었다. 더 이상 다칠 곳도 없다. 그래도 팬들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내년에는 4번타자 최형우가 이적했기에 공격력을 메워주기를 더욱 기대하고 있다.
천재타자 김도형과 동기생으로 입단했으나 2022시즌부터 부상으로 점철된 5년간이었다. 시범경기에서 빗맞은 뜬공을 잡으려다 김도영과 부딪혀 오른손 중수골 골절상을 당했다. 다음해는 두 번의 햄스트링 부상, 1군 데뷔전에서 파울볼을 처리하도 또 허벅지 부상을 입고 시즌을 마감했다.
2024시즌이 아쉬웠다. 처음으로 스프링캠프를 완주하고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뜨거운 타격을 펼쳤다. 그러나 막판 옆구리 염좌 판정을 받아 귀국후 재활조로 내려갔다. 2군 경기에 헤드퍼스트슬라이딩을 하다 왼손 중지와 약지 골절상을 입었다. 시즌 막판 복귀해 6경기에서 홈런 등 장타를 쏟아내며 2025시즌을 기약했다.
KIA 윤도현./KIA 타이거즈 제공
올해도 스프링캠프를 완주했고 개막전 엔트리에 들었다. 김도영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기회를 잡았으나 송구입스가 찾아와 2군으로 내려가야만했다. 2군 실전에서 투구에 오른쪽 팔꿈치를 강타당해 또 재활조로 이동했다. 5월 1군에 승격해 주전타자로 활약했으나 포구도중 오른손 검지와 중위지골 골절상을 당했다. 9월 다시 복귀해 3루 슬라이딩을 하다 오른손 중지 및 약지 염좌 부상을 입었다.
시즌을 마치고 오키나와 마무리 훈련을 준비하려다 또 부상 소식을 알렸다. 앞쪽 허벅지 근육손상으로 4주 진단을 받았다. 마무리캠프 대신 재활을 해야했다. 입단 이후 5년내내 양손에 앞뒤 허벅지, 팔꿈치 부상이 이어졌다. 제대로 시즌을 뛰지 못했다. 올해 처음으로 150타석을 넘겼다. 160타석 타율 2할7푼5리 6홈런 17타점 OPS .786를 기록했다.
타격재능은 분명히 갖추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어떡하든 윤도현을 간판타자로 키우려 노력해왔다. 내년에도 마찬가지이다. 당장 주전은 아니지만 2루수와 1루수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최형우가 이적하면서 수비폭이 줄어든 김선빈이 지명타자로 나서는 경기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윤도현이 2루수로 선발출전할 수 있다. 1루 주전 오선우의 뒤를 받칠 수도 있다.
KIA 윤도현./OSEN DB
최대한 타격기회를 보장한다면 20홈런 가능성은 충분하다. 최형우의 이적으로 빚어진 장타 공백을 메워줄 카드임에는 분명하다. 발이 빨라 리드오프 기용도 가능하다. 특히 친구 김도영과 함께 타선을 이끌어준다면 세대교체의 기수로도 나설 수 있다. 관건은 풀타임 발목을 잡은 부상이다. 이제는 더 이상 다칠 곳도 없다. 스스로 부상관리에 최대한 전념할 필요도 있다. 재능이 아깝기에 이범호 감독은 윤도현의 2026 대폭발에 또 다시 희망 주사위를 던져본다.
이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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