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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100경기라는 숫자에 새로운 한국 축구 역사가 쓰여졌다.
이강인(24)이 파리 생제르맹에서 보낸 세 시즌이 '100'이라는 하나의 숫자로 묶였다. 마침내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고 100경기를 채우면서 그동안 볼 수 없던 유럽 빅클럽이 신뢰하는 한국 선수의 등장을 알렸다.
이강인은 지난 10일 올랭피크 리옹과 2025-26시즌 프랑스 리그앙 12라운드에 출전했다. 마지막 순간에 이강인이 활짝 웃었다. 골문 앞으로 정확하게 올려준 왼발 코너킥으로 주앙 네베스의 헤더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자신의 100번째 경기를 자축하고 파리 생제르맹의 극장 승리를 안긴 값진 공격포인트다.
경기 내용도 탄탄했다. 이강인 무려 70번의 볼 터치를 가져가며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 전개를 책임졌다. 패스 성공률은 90%에 달했고, 두 차례의 키패스로 빅찬스까지 창출했다. 흔들리지 않는 영리함으로 90분 내내 리듬을 조율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쌓아온 지난 99경기가 괜히 만들어진 게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경기가 끝나자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에게 기념 상패를 건넸다. 클럽의 핵심 관계자들 모두가 다가와 축하를 건넸고, 특히 루이스 캄포스 단장은 이강인을 꼭 안아 올렸다. 이 장면은 파리 생제르맹 내부에서 이강인이 어떤 의미를 가진 선수인지 잘 보여준다. 단순한 100경기 축하가 아니라 유럽 최고의 팀이 신뢰하는 인원으로 인정하는 순간이었다.
이강인과 캄포스 단장의 인연은 우연이 아니다. 프랑스 '르10스포르트'는 "캄포스는 릴OSC 단장 시절부터 이강인을 눈여겨봤다. 당시엔 영입을 망설였지만, 시간이 지나 이강인이 발전하자 파리 생제르맹 단장으로서 직접 영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의 마요르카 시절부터 꾸준하게 지켜보고 평가한 끝에 데려온 선수란 의미였다.
지난 여름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을 때도 상황은 같았다. 이강인을 노린다는 곳이 많았고, 실제 이적 제의를 한 곳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복수의 프랑스 매체는 "캄포스 단장이 이강인 잔류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리옹전 직후 "이강인은 남들과 다르다. 코너킥만 봐도 그의 재능을 알 수 있다. 팀 전술을 이해하는 속도도 빠르다. 앞으로 더 성장할 선수"라며 극찬을 보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에서 100경기나 뛸 수 있게 믿음을 안긴 장본인으로 포지션 상관없이 자신의 요구 조건에 딱 맞아 떨어지게 움직이는 플레이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에서 준주전급으로 버티면서 유관력이 따라왔다. 사실 이강인의 우승 DNA는 파리 생제르맹에서만 생긴 게 아니다. 발렌시아 시절 이미 코파 델 레이 우승을 경험했고, 파리 생제르맹으로 온 뒤엔 아예 트로피 컬렉션이 완성됐다.
프랑스 리그앙과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까지 입단 첫해 3관왕을 들어 올렸고, 지난 시즌엔 마침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경험했다. 팀 역사상 최초의 트레블 순간에도 이강인의 왼발은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번 시즌도 그의 존재감은 변함이 없다. 주전에서 멀어졌던 시기도 있었으나 이달 들어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 2일 OGC 니스와의 경기에서 극장골의 시발점 역할을 수행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격전에서는 동료의 부상으로 갑작스레 들어가서도 도움을 올렸다. 그리고 리옹전 극장골 어시스트까지 이강인이 실력으로 흐름을 뒤바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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